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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장

밤새 그녀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쿠션처럼 밤새 차은우에게 안겨 꼼짝도 하지 못한 데다 덥기까지 했으니 잠이 올 리가 없었다. 아침에 그녀는 컨실러로 다크서클을 두세 번이나 가렸고 커피도 한 잔 가득 마셨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하루를 버티기 힘들 것이다. “걱정 마. 난 아주 잘 잤어.” 차은우의 말에 서하윤은 입가에 경련을 일으켰다. 길이 막히지 않는 덕분에 그녀는 빠르게 차은우를 회사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차를 돌려 회사로 향했다. 출석 체크를 마치자마자 서하준과 서하민이 차례로 전화를 걸어와 강서진의 상황을 물었다. 두 사람은 요즘 너무 바쁘다 보니 강서진에게 별로 신경 쓰지 못했다. 하여 오늘 점심 잠시 시간을 내어 강서진을 보러 갈 계획이라고 했다. 통화를 끝낸 후 서하윤은 업무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ㅡㅡ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복구 작업에 들어가려는데 박재성이 다급히 그녀를 찾아왔다. “누나, 빨리 나랑 같이 할아버지한테 가자. 누구랑 통화하셨는지 화가 나서 여태 점심도 안 드시고 계셔. 내가 물어봐도 그냥 노려볼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아.” 곧 서하윤은 박창식을 찾아갔다. 박창식의 안색은 여전히 어두웠는데 보아하니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방금 성 회장한테 연락했어. 비록 친분이 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말은 들어줄 줄 알았는데 전혀 믿지 않더라고. 그까짓 골동품이 무슨 대단한 힘이 있겠냐며 나한테 늙어서 헛소리나 한대. 나 참 기가 막혀서... 도와주려는 사람을 이렇게 대하다니!” 세명시에서 박창식의 체면을 무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마음으로 전화했는데 자신을 믿지 않으니 박창식은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화가 나셨어요? 할아버지, 굳이 신경 쓰지 마세요. 못 믿으면 어쩔 수 없죠.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찾아오면 나 몰라라 하세요.” 박재성이 말했다. 서하윤은 물 한 잔을 받아 박창식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이런 것도 운명이에요. 어쨌든 경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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