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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장

최금주는 차은우의 이런 모습에 익숙해졌다. 더군다나 이번 일은 그녀의 아들인 차관우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 차관우를 떠올릴 때마다 그녀는 왜 그를 낳았는지 후회했다. 차관우는 수년 동안 점점 더 잘못된 길을 걸었다. 그러다 결국 이제는 이성까지 잃고 위험한 짓도 거침없이 벌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서하윤을 해칠 생각을 했을까? 최금주의 어두운 안색에 서하윤은 혹시라도 최금주가 이번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 건강에 무리가 갈까 걱정되었다. 서하윤이 말했다. “할머니, 저 정말 괜찮아요. 영자 할머니가 하신 말씀 잊으셨어요? 전 복이 많은 아이라고 했잖아요.” 최금주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그래. 네가 괜찮다고 하니 이 할미도 마음이 놓인다.” 그들은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서하윤이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해 곧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 병실을 나서기 전, 최금주가 차은우에게 말했다. “하윤이 잘 돌봐야 한다.” “네.” 차은우는 마침내 오늘의 첫 마디를 내뱉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최금주는 한숨을 내쉬며 병실을 나섰다. 서하윤은 차은우의 상태가 평소와 다름을 눈치챘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고 차은우에게 이유를 물으려는데 차은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널 납치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 서하윤의 동공이 살짝 흔들렸다. “사실 예상은 했어.” “그래. 이 일은 내가 처리할 거야. 배후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게.” 차은우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서하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차은우는 침착한 그녀의 반응에 잠시 가슴이 아팠다. “할머니 앞에서 이 얘기를 꺼내지 않은 건 나와 할머니를 배려해서겠지?” 서하윤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할 거라는 건 알고 있어. 은우 씨가 최선을 다해줄 테니까. 하지만 어떤 일은 입 밖에 내게 되면 할머니만 더 괴로워질 뿐이야. 그러니 그럴 필요 없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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