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4장
한 시간 전, 그는 마침 서하윤의 사진을 봤었는데 측면, 정면 등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모두 보았었다.
서하윤은 최한빈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계속해서 눈앞의 그림을 살폈다. 이제 몇 점의 그림만 남았다.
최한영은 최한빈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오빠, 오늘 웬일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 마침 잘됐다. 이따 내 친구 소개해 줄게. 박창식 할아버지팀에서 일하는 언닌데 정말 대단해. 오늘 우리 집에 있는 물건들의 사실 여부와 가치를 좀 알아보려고 부탁했어.”
최한영은 마치 서하윤과 아는 사이인 것이 아주 대단한 일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말했다.
최한빈은 오직 두 사람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진지하게 말했다.
“언제 알게 된 사이야?”
최한빈의 엄숙한 어조에 최한영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갑자기 킥킥 웃으며 눈을 반짝였다.
“하윤이 언니 정말 예쁘지? 설마 첫눈에 반한 거야? 오빠 주변의 그 이상한 여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이야. 오빠, 이참에 하윤이 언니랑 잘해보는 건 어때? 하윤이 언니가 내 새언니가 되면 나 진짜 오빠 말 잘 들을게!”
서하윤 같은 미인은 한눈에 사람을 매료시킬 수 있었다.
비록 사진으로만 봤지만 한 시간 전에 그는 이미 서하윤의 매력에 놀랐었다.
사진을 들고 그를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최고가를 제시했다.
최한빈은 서하윤을 빤히 쳐다보았다.
여자는 외부의 소음에 전혀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아우라를 발산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나이는 그보다 조금 어려 보였지만 그녀는 이런 심오한 것들을 잘 아는 여자였다.
물론, 박창식 팀에 소속된 사람은 하나같이 쉬운 인물이 아니었다.
최한빈이 넋을 잃고 서하윤을 바라본다는 것을 알게 된 최한영은 마음속의 희망이 피어올랐다.
뭔가 잘될 것 같은 이 기분.
서하윤이 새언니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빠, 뭐라고 좀 해 봐. 설마 지금 넋이라도 빠진 거야? 하윤 언니 앞에서는 조심해, 괜히 놀라게 하지 말고. 하긴, 하윤이 언니 그렇게 쉽게 놀라는 성격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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