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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장

이 중요한 일을 왜 도련님은 사모님에게 알리지 않았던 걸까? 김 집사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휴, 도련님은 참 안쓰러우셨죠. 매년 생일이면 여사님과 단둘이서 보내셨으니 말이에요. 올해는 사모님이 옆에 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어때요? 사모님? 마음이 꽤 아프시죠? 김 집사는 자기가 꽤 영리하다고 생각했다. “음식점은 이미 예약했어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김 집사님. 오늘은 할머니 휴식에 방해하지 않을게요.” 통화를 끝낸 후, 서하윤은 선물을 고르기 위해 맞은편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했다. 남성복, 가방 등등. 하지만 정작 선물을 고르려니 감이 오지 않았다. 이틀 전에 알았다면 더 신중하게 고를 수 있었을 텐데. 게다가 차은우의 옷은 모두 리미티드라 정장을 고르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그녀는 커플 잠옷을 발견했다. 가슴 부분에는 귀여운 사슴 자수가 수 놓여 있는 아주 아기자기한 잠옷이었다. 만약 두 사람이 같은 잠옷을 입고 집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차은우가 이런 잠옷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그녀는 상상하기가 두려웠다. 하지만 서하윤은 귀신에라도 홀린 듯 잠옷을 구매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또 반지 하나를 골랐다. 그리고 반지 안에 새길 수 있는 문양을 골라 평안을 기원하는 꽃 그림과 ‘생 축’이라고 새겼다. 장인의 솜씨는 아주 좋아 그녀가 원하는 그대로 나왔다.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그녀의 마음이 담긴 살뜰한 선물이었다. ㅡㅡ 강은별은 작업실로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휴가를 가고, 오직 남윤길과 윤현우만 남아 있었다. “미안해요, 남 선생님, 매니저님, 저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강은별은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왔지만 정작 말하려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여 어색하게 말을 꺼냈다. “그만둔다고요?” 윤현우는 바로 남윤길에게 시선을 돌렸다. 남윤길은 차가운 표정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 듯 보였다. “강은별 씨, 나한테 큰 영향을 미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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