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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장

먹을 수 있을까? 그가 요리를 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별장에 처음 이사 왔을 때, 그는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았다. “물론이지.” 차은우는 자신만만해서 말했다. 그는 이 아침 식사를 30분이나 준비했다. 서하윤은 약간의 기대와 불안감을 안고 계단을 내려갔다. 기대감은 차은우가 직접 준비했다는 데서 왔고, 불안감은 그 음식이 과연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에 대한 의심에서 온 것이다. 다시 태어났는데 아침을 잘못 먹고 죽고 싶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차려진 아침을 보고 서하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다. “요거트와 시리얼, 삶은 계란, 그리고 약간의 과일이야. 어때?” 차은우는 서하윤과 함께 따뜻한 국밥이나 죽을 먹고 싶었지만 전기밥솥 사용법도 모르고 물양도 조절할 줄 몰라 감히 손을 댈 수가 없었다. 다행히 요거트와 함께 바로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을 발견했고, 삶은 계란은 그저 물에 삶기만 하면 됐다. 서하윤은 엄지손가락을 쳐들었다. “우리 차 대표님 정말 대단하네. 아침을 아주 영양가 있게 잘 준비했어. 나 마침 아침에 요거트 먹고 싶었거든.” 소설에서나 드라마에서는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만든 음식은 먹기 힘들거나 주방을 불태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차은우는 똑똑한 한 때를 준비했다. “앉아 먹어. 부족하면 시리얼과 요거트 더 추가해도 돼.” 서하윤의 칭찬에 차은우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 성취감은 뭐랄까, 수조 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보다 더 컸다. “그래.” 한 시간 후. 서하윤은 이미 회사에 나와 일하고 있었다. 이때 장민호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그의 목소리는 아주 신비스러웠다. “역시 서하윤 씨는 남달라요. 회장님 오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어요. 아까 제가 실수했거든요? 예전 같으면 바로 쫓겨났을 텐데, 이번엔 그냥 그럴 수도 있다면서 다음엔 조심하라고 했어요.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회장님 영혼이라도 바뀐 줄 알았다니까요.” 서하윤은 웃음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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