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51장

매정하게 닫힌 문을 바라보며, 임수아는 임씨 집안 사람들은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에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결국 그녀는 자리를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 카드에는 돈이 한 푼도 남아 있지 않고 대신 카카오페이에 백만 원 정도 남아 있었다. 그녀가 가진 모든 돈을 합쳐도 고작 백만 원이 조금 넘을 뿐, 호텔 스위트룸에서 하룻밤을 지내기에도 부족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녀는 길가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예전엔 절친이라며 가깝게 지냈던 이들조차 전화를 받지 않았다. 심지어 카톡에서도 그녀를 차단해 버렸다. 임수아에 대한 뉴스가 여기저기 퍼지자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보았다. 이때,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고 그녀는 임수현일 거라고 생각해 급히 전화를 받았다. “임수아, 너 진짜 쓰레기구나? 어차피 천박한 몸을 굴릴 거면 가서 몸이나 팔아. 이제 임씨 집안도 강씨 집안도 너 받아주지 않겠지? 날 그렇게 망쳐놓더니 너도 천벌을 받는 거야. 하하하하...” 전화기 저편에서 강민준의 광기 어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임수아는 분노에 차서 외쳤다. “강민준! 내 돈이나 돌려줘! 그 영상들, 네가 원한다면 마음대로 퍼뜨려도 좋아. 상관없어. 그러니 당장 돈이나 도로 내놔!” 그녀는 돈만 있다면 성형 수술을 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임수아는 강민준의 협박에 굴복하고 돈을 그에게 준 것을 후회했다. 이 시간에 강민준은 미친 사람처럼 강주시 해변가에 앉아 있었다. “임수아, 너 세명시에서 버티기 힘들지? 강주시로 와, 그럼 내가 돈 줄게.” “진짜야?” 임수아는 반신반의했다. “갑자기 깨달았어. 어차피 서하윤과는 절대 가능성이 없고, 너도 임씨 집안에서 버려졌으니 버림받은 사람끼리 함께 지내는 게 낫지 않겠어? 내가 너 먹여 살릴게.” 강민준의 목소리는 갑자기 부드러워졌다. 마치 그들이 몰래 만났던 그때처럼 다정했다. 하루 종일 조롱당하고 쫓겨 다녔던 임수아는 갑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