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0장
벌써 실검에 올랐다고?
일이 발생한 지 몇 시간도 안 됐는데?
서하준과 통화를 끝낸 후, 그녀는 또 서하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오빠 모두 그녀가 임씨 집안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있을까 봐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하윤은 잠시 넋을 잃고 휴대폰을 멍하니 쳐다봤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차은우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서로 끌어안은 채 콘서트를 즐겼던 걸 떠올리자 서하윤은 가슴이 뜨거워졌다.
“임씨 집안 사람들 아직도 힘이 남아돈대?”
차은우가 싸늘하게 물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으니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겠지. 오후에 나 찾으러 왔더라고. 근데 지금쯤이면 후회하고 있을 거야.”
서하윤은 솔직하게 생각을 말했다.
그녀는 더는 자기를 해쳤던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 생각이 없었다.
특히나 임씨 집안 그 몇 사람에게는 말이다.
또한, 거액을 들여 사설탐정을 고용한 것도 잘한 일이라 생각했다.
차은우는 서하윤을 그윽이 바라보며 말했다.
“하고 싶은 대로 해. 정직한 방법으로는 그 사람들을 절대 제압할 수 없어.”
차은우는 서하윤이 여전히 너무 착하다고 생각했다.
도덕을 무시하는 비열한 사람들에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임씨 집안보다 더 비열한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차은우는 자기가 어떻게 그런 사람들을 제압했는지 서하윤에게 말하지 않기로 했다.
서하윤은 잠시 생각에 잠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차은우는 임씨 집안 사람들로 인해 기분이 상한 서하윤을 바라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때, 차창 밖의 네온사인이 차 안으로 비쳐 들었다.
차은우는 서하윤의 부드러운 옆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뭔가를 깨달았다.
그의 감정이 서하윤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이 순간 두 사람은 각자의 생각에 잠겨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ㅡㅡ
깊은 밤.
임수아는 강서진에게 문전박대를 당한 후 다시 임씨 고택으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며 용서를 빌었다.
그녀는 다시 한번 서하윤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려 했고 이런 수법은 예전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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