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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장

그녀는 줄곧 오제의 콘서트를 보고 싶었지만 티켓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런데 오늘 차은우가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올 줄이야. 서하윤이 기분이 한껏 들떴다. “은우 씨, 나한테 자꾸 이렇게 잘해주다가 내가 당신 사랑하게 되면 어쩌려고?” 하지만 말을 내뱉는 순간 그녀는 후회했다. 공교롭게도 갑자기 큰 음악 소리가 울려 퍼져 그녀의 말을 덮어버렸다. 결국 차은우는 그녀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음악 소리가 끊기자 그는 서하윤의 별처럼 빛나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물었다. “아까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은우 씨 너무 멋있다고 칭찬한 거야.” 서하윤은 말을 바꿨다. 차은우는 미소를 지었다. “가자. 들어가야지.” ㅡㅡ 임수현과 임수호만 집에 들어오자 임수환은 냉정하게 물었다. “수아는 왜 같이 안 왔어?” “수아? 더는 그 이름 꺼내지도 마. 우리가 단단히 속았어!” 임수호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사람이 어떻게 그리 뻔뻔하고 그 정도로 타락할 수 있는 거지? 나 정말 눈이 제대로 멀었었나 봐. 그리고 큰형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임수아와 잤다니? 임수현은 안색이 굳어진 채 입을 열었다. “이제 임수아는 남이야.” 임수환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보아하니 임수현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하긴, 임수아의 일은 임수현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임수현은 아직도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임수현뿐만 아니라 임수호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지금 그의 머릿속은 여전히 혼란스러우며 자기가 여태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수호는 이를 악물고 임수환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임수환은 안색이 굳어졌다. “두 사람이 그런 사이라 했을 때부터 예감이 안 좋았어. 임수하는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순진하고 착한 아이가 아니었어. 그런데 그 정도로 뻔뻔할 줄은 상상도 못 했네.” “뻔뻔함을 넘어서서 우리는 걔 때문에 체면까지 잃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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