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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장

그조차도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눈앞의 여자는 그를 자제할 수 없게 만들었고 오늘은 특히 그를 더욱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 빠뜨려 오랫동안 평정심을 찾지 못하게 했다. 서하윤은 부끄러운 마음에 곧장 욕실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그녀는 남자의 눈을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다. 그녀는 급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가방을 챙겨 차은우에게 말했다. “나 먼저 출근할게.” “내가 데려다줄게.” 차은우가 갑자기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아침의 격렬한 시간 후의 거친 음색이 아직 남아 있었는데 그것은 나지막하고 섹시한 목소리였다. 서하윤은 가슴이 약간 떨렸다. “괜찮아. 내가 직접 운전해서 가면 돼.” “다리 후들거리지 않아?” 차은우가 웃으며 물었다. 하긴 그녀의 다리는 마치 솜털 위를 걷는 것처럼 중력을 잃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차은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게 다 은우 씨 때문이잖아!” 아침부터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그래서 내가 책임진다고 하잖아. 3분만 기다려.” 차은우의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즐거움이 담겨 있었다. 몇 분 후, 서하윤은 차은우의 차에 올라탔다. 차은우의 기사는 일찍부터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기사가 있어 서하윤은 차은우와의 어색한 시간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차에 타자마자 차은우는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심지어 깍지를 꼈다. 차갑던 그녀의 손은 차은우 손의 온기로 점차 따뜻해졌다. 서하윤의 심장은 계속 빠르게 뛰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점점 더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손이 왜 이렇게 차가워?” 차은우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서하윤은 남자를 바라봤다. 입으로는 그녀를 걱정하고 있지만 그의 미간 사이에는 고귀함과 냉정함이 서려 있어 마치 담을 쌓은 것 같았다. 순간 빠르게 뛰던 심장은 마치 갑자기 브레이크라도 밟은 듯 멈춰서 버렸다. “은우 씨 손이 너무 따뜻한 거야.” 서하윤이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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