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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장

하지만 그가 쳐다보자 그녀는 예의상 물었다. 차은우는 눈알을 굴리고는 계약서를 닫으며 말했다. "한 시간 뒤에 온라인 회의가 있어, 나중에 기회 되면 봐." 예상했던 답이라 서하윤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 갈게.' "잠깐." 차은우가 불러세우자 서하윤은 어리둥절해 났다. '차은우가 왜 떨어지기 아쉬워하는 거 같지?' '이상해.' "무슨 일 있어?" 그녀가 물었다. 차은우는 책을 내려놓고 긴 다리로 성큼 걸어왔는데 키 차이가 커서 그녀를 내려보며 말했다. 그 자세는 얼핏 보면 그가 아주 다정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 "너..." 차은우는 그의 쇄골을 보며 말했다. "그 꼴로 가족 만나러 갈 거야?" 서하윤은 그의 시선을 따라 보고는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나 아까 못 봤어." 어젯밤에 차은우가 또 참지 못했고, 정확히는 두 사람모두 참지 못하고 아주 황홀한 밤을 보냈었다. 언제 남겨졌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뭔가를 해서 남긴 자국이었다. 그녀가 알레르기거나, 벌레한테 물렸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재빨리 위층으로 올라가 쇄골을 가릴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내려와 차은우를 보며 원망했다. "다음에는 흔적 안 남기면 안 돼?" 이런 흔적을 가지고 출근해서 동료들이 보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차은우는 입꼬리를 올려 웃는 듯 아닌 듯하며 말했다. "그건 장담할 수 없어, 최대한 노력해볼게." 서하윤은 차은우가 진지하게 말하자 더 뭐라 할 수 없었다. 침대에서의 차은우는 야수 같았고 침대 밖에서의 그는 아주 도도해서 아무도 어젯밤 그의 모습과 지금 모습을 연상할 수 없었다. 서하윤은 어젯밤 뜨거웠던 일을 더 생각할 수 없었고 얼른 뛰쳐나갔다. 도망치듯 나가는 서하윤을 보며 차은우는 피식 웃었다. '부끄러워하는 거야?' '어제 내 어깨를 물 때는 부끄러워 안 하더니?' 지금도 그의 어깨에 있는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 강서진 집. 오늘 아이들이 모두 돌아오고 한 가족이 모여 앉기에 강서진은 아주 기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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