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장
'이렇게 급하게 데려가려고 한다고?'
최금주 할머니는 왜 다급하게 데려가려는 가를 떠올리니 귀까지 빨개졌다.
그날 일을 그녀도 대충 알고 있었다. 누군가 차은우한테 약을 탔는데 그날 서하윤도 있었고, 두 사람이 모두 약에 중독됐고 자연스럽게 같이 있는 거였다.
힐리우스에서 청소하고 온 하인이 돌아와 지금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쓰고 있다고 했다.
최금주 할머니도 젊은 시절이 있었기에 얼른 손을 들어 내쫓았다.
"가봐, 가봐, 나도 피곤해서 쉴 거야, 너희 둘은 가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
'이 할망구는 너희들 방해 안 하련다.'
서하윤은 의아했다.
'차은우가 나한테 할 말이 있는 건가?'
'아니면 왜 급하게 가려는 거지?'
최금주 할머니가 재촉하자 두 사람은 본가를 나왔고 차에서 서하윤이 물었다.
"왜 이렇게 급하게 가는데? 무슨 일 있어?"
'아직 저녁도 안 먹었는데.'
오늘 저녁 원래 본가에서 최금주 할머니와 같이 밥을 먹으려고 했다.
차은우는 눈빛이 어두워졌고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 본가에 들어가서 그녀를 본 순간부터 집에 데려가고 싶어졌다.
집에 가자고 말해놓고는 자기도 깜짝 놀랐었다.
"아니야, 샤부샤부 먹으러 가자. 그룹 계열사에서 샤부샤부 가맹점을 오픈했는데 일여 덜 가지 맛이 있어, 네가 먹고 싶은 게 있는지 봐봐."
차은우는 잠깐 멈칫하고 말했다.
"너무 좋아, 내가 요 이틀 확실히 샤부샤부가 먹고 싶었어."
서하윤은 바로 기대에 차서 말했다.
'일여 덜 가지 맛이라니, 너무 좋아!'
30분 뒤, 가게에 도착했고 그저 샤부샤부 가게였지만 인테리어가 아주 화려했다.
'역시 청하 그룹이야.'
들어가자마자 향기가 가득 풍겨왔다.
그들은 8층 룸에 들어갔다.
서하윤은 자기 취향대로 두 가지 맛을 골랐고 제일 많아서 네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었다.
다른 샤부샤부 가게에 없는 식재료들이 여기에는 가득했다. 샤부샤부를 정말 좋아하는 그녀는 눈을 반짝였다.
"난 주문 다 했어, 너 뭐 먹을래?"
그녀는 지금 너무 기대됐다!
차은우는 알겠다고 하고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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