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장

"언니가 그러는데 형부가 오랫동안 언니랑 잠자리 안 가졌대. 아이 낳고 나서 언니가 몸매가 망가졌다면서 싫어했고 아이 낳을 때 모습이 너무 못 생겨서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했대." 그녀는 너무 무서웠고 갑자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곽경훈이 자기를 싫어할까 봐 두려웠고 자신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 그녀는 일해야 했고 이제 겨우 대학을 졸업했는데 급하게 아이를 낳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촌 언니가 어떻게 결정했대?" 서하윤이 물었다. "이미 가족이랑 말했대, 그리고 형부랑 이혼하겠대. 지금 형부가 바람피우는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제 어린이 무용 학원을 열겠대. 더는 자기를 잃고 싶지 않대. 언니가 겪은 걸 듣는데 너무 힘들었어. 하윤아, 세상에 좋은 남자가 없는 거야? 나 지금 경훈 씨한테도 그렇게 자신이 없어." 강은별은 속상해서 말했다. 서하윤은 가볍게 다독였다. "네 언니는 아주 강한 사람이잖아. 일이 이미 일어났으니까 언니가 제일 빠른 속도로 언니 미래랑 뒷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이미 제일 좋은 결과야." "맞아, 우리 언니 정말 강해. 내가 그런 상황에 닥쳤으면 아마 주저앉았을 거야. 경훈 씨가 날 배신하면 내가 어떨지 상상도 되지 않아. 난 외강내유 스타일이라 아무것도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너무 두려워." 강은별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촌 언니 일을 듣고 나서 그녀는 자신한테 제일 깊은 심리적 분석을 했었다. 서하윤은 눈을 반짝이고는 또 온천 호텔에서 들었던 곽 대표님이 떠올랐다. '세상에 이런 우연히 있다고?' 강은별은 서하윤이 멍해 있는 걸 보고 말했다. "너 네 일이 생각난 거야? 강민준도 아주 쓰레기야, 절대 잘 살 수 없을 거야. 우리 언니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넌 더 할 수 있어! 걱정 마, 내가 너한테 약속한 거 안 잊었어. 복근이 있다던 그 사촌 오빠가 곧 올 거야. 네 사진 보여줬는데 너한테 첫눈에 반했대." 서하윤은 깜짝 놀라 물었다. "네 사촌 오빠가 온다고?" "응, 며칠 전에 너랑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