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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장

갑자기, 숲속에서 남녀의 다급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고는 부스럭대며 옷을 입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곽 대표님 때문에 스타킹 다 찢어졌잖아요, 오늘 시간이 없어 따로 스타킹 준비 못 했단 말이에요." "내가 100개 사줄게." "그럼 100개 다 다른 거 살 거예요, 그럼 대표님이 매일 찢으시면 되잖아요. 곽 대표님, 내가 스타킹 안 신어도 다리가 여전히 매끈해요, 얼른 만져보세요." "요물." 그러고 나서, 또 다급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서하윤은 처음에는 자신이 뭘 들었는지 숲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식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대화와 얼굴이 뜨거워지는 그 소리를 듣고서야 아무리 낯짝이 두껍다고 해도 얼굴이 빨개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사람들 이렇게 대담해?' '시퍼런 대낮에 바로 관계 맺는다니!' '역시 숲이 좋네' 차은우는 그런 소리가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표정 변화가 없었다. '성인군자야 아주.' 서하윤은 기다란 속눈썹을 깜빡이며 덜 부끄러워져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큰 소리로 우리 숲에 버섯 캐러 가자! 라고 하면 깜짝 놀라지 않겠어? 우리는 그렇다치고, 조금 이따 재미있는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이 숲에 뛰어 들어가면, 저 두 사람 바지도 입을 시간 없을걸." '대박, 눈앞에 보는 것 같잖아.' 뜨겁게 관계를 맺던 두 사람이 당황해서 바지를 찾으면서 얼굴을 가릴지 아래를 가릴지 고민하는 게... 차은우의 동공이 미세하게 변화가 생긴 것 같았다. 그녀가 아주 제대로 묘사했기에 어떤 장면들이 예고도 없이 머릿속에 뛰어 들어와 차은우는 그녀의 기다란 다리를 힐끗 보았다. "근무일이라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 차은우가 쉰 소리로 말했다. "우리 빨리 가자." 서하윤은 더는 들어줄 수가 없었다. 이곳은 차은우의 구역이라 그가 말했다는 건 분명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저렇게 대담한 거였다. 아무도 안 올 거라고 확신했기에 숲에서 관계를 맺은 것이었다. 차은우는 서하윤의 새빨개진 얼굴을 보고는 혀로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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