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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장

“다만 복구작업은 시간과 정력이 드는 작업이니 젊고 경력이 적다고 돈을 적게 주거나 하면 안 돼. 잘 고민하고 확답 줘.” 말을 마친 박창식은 전화를 끊고 흐뭇한 얼굴로 서하윤을 바라보았다. 서하윤은 그가 봤던 중에 가장 재능이 있는 젊은이였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팀의 원년멤버들보다도 실력이 뛰어났다. 출근 기간에 그녀는 조용히 자기 일만 하며 그녀의 자질을 의심하던 사람들에게까지 인정을 받았다. “하윤 씨, 이거 와서 한번 봐봐. 하윤 씨가 맡을 수 있으면 우린 중간 수수료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다 하윤 씨한테 줄 생각이야.” 박창식은 핸드폰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을 일일이 서하윤에게 보여주었다. 서하윤은 집중해서 사진과 영상을 관찰했다.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좀 필요해요. 그쪽에서 시간만 충분히 준다면 가능해요.” 서하윤이 자신 있는 어투로 말했다. 진지하게 일을 대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박창식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가격은 안 물어봐도 괜찮겠어?” 그 말에 서하윤은 고개를 저었다. “제 첫 직장인데 가격은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정확도죠.” 잘 완성하기만 한다면 이 업계에서 인지도가 알려질 것이고 몸값은 점점 올라갈 것이다. 박창식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어린 나이에 참 생각도 깊고 차분해. 그럼 이 작업은 하윤 씨한테 맡길게. 금액은 걱정하지 마. 최소 억단위니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박창식은 서하윤을 바라보며 이런 친구가 내 제자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손자며느리도 괜찮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지석은 서하윤은 쳐다도 보지 말라고 못을 박았으니 더 이상 박재성과 다리를 놓아줄 수도 없었다. 박창식은 서하윤의 남자가 차은우라는 것도 박지석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 다만 이 일은 박재성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 어리고 입이 무거운 아이가 아니라서 어쩌면 소문이 새어 나갈 수도 있었다. 박창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 똑똑! 이때 노크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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