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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2장

유아용품매장. 휴가를 다녀온 후 이틀 정도 쉬었더니 강은별은 다시 기운을 차렸다. 비록 임신했지만 아직까진 아무런 증상도 없었기에 서하윤과 함께 쇼핑하러 가기로 했다. 쇼핑 중 마침 유아용품 매장이 보였는데 그곳은 무려 3층에 달하는 대형 매장이었다. 강은별은 원래 이런 것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임신 후부터는 유아용품이 유난히 귀여워 보였다. “이 아기 침대랑 유모차 어때? 지금 바로 사서 집에 둘까?” 강은별이 서하윤에게 물었다. 서하윤도 이 작은 물건들에서 도무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강은별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럼 한꺼번에 많이 사서 같이 집으로 배송해달라고 하면 되겠다.” 강은별의 쇼핑 욕구가 급격히 올라갔다. 서하윤은 인내심 있게 강은별과 함께 오후 내내 유아용품 매장을 돌아다녔는데 강은별은 보이는 것마다 전부 사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다 지친 두 사람은 쇼핑을 마치고 유아용품 매장 옆 편의점에서 오뎅과 패스트푸드를 사서 창가에 앉아 에너지를 보충했다. 주변에는 매운 떡볶이집과 훠궈 등 자극적인 음식점이 많아 임신 초기인 강은별은 혹시라도 몸에 무리가 갈까 봐 조심스러웠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둘은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곤 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오히려 맛이 괜찮게 느껴졌다. "뭐 보고 있어?" 강은별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서하윤을 따라 시선을 돌렸다. 밖에는 그냥 몇 명의 행인뿐이었다. 서하윤은 시선을 거두며 손에 든 오뎅을 내려다보았다. "전에 말했던 서주영 기억해?" “서주영?” 강은별은 이름을 되뇌다가 문득 누군지 떠올렸다.  “그 여자? 잠깐만, 아까 제대로 못 봤어.” 사실 그녀도 서주영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몇 년 전 인터넷에서 본 사진 몇 장이 전부였고 시간이 지나며 외모도 변했을 테니 실제로 마주쳐도 알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창문 너머였으니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서하윤이 말하자 강은별은 주의를 기울여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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