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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장

심지어 일부분 비용도 거절하고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이런 시시한 문제는 나한테 묻지 마. 월급을 그렇게 많이 받으면서 뭐 하는 것들이야? 꺼져, 다 꺼져!” 임진택 몸에는 회장님의 품격이 완전히 사라졌다. 임수환은 냉정하지 못한 임진택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의 두 눈마저 충혈되었다, “아버지, 우리 집 회사, 오래 못 버틸 거 같아요. 누가 일부러 우리를 탄압하고 있는 게 분명해요.” “우리를 탄압하는 거라고? 장 실장은 그럴 실력이 없어. 차은우가 장 실장의 한마디 때문에 규모가 이미 형성된 회사를 건드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임진택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가 잘못됐는지. 왜 그들을 못살 게 구는 건지. 이건 임진택의 그동안 피와 땀을 전부 없애버릴 기세였다. “장 실장은 확실히 이런 능력 없죠. 차 회장이 그의 말을 들었을 리가 없어요. 경주에서 그렇게 많은 회사를 쉽게 움직이는 사람, 얼마 없잖아요.” 임수환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진택도 이마를 찌푸렸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 잘못한 거 같아. 지금 해야 하는 건 우리랑 계약을 취소한 회사들이야. 그리고 우리를 탄압하는 사람이 누군지 찾아내야 해.” 임수환은 갑자기 한 사람이 생각났다. “혹시 서하윤이 아닐까요? 우리를 원망하잖아요.” 사실 임수환은 혼자 있을 때 가끔 생각하고 한다. 서하윤이 그들을 원망하는지. 그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서하윤이 자란 시골 집안은 몹시 가난했다. 그리고 임씨 가문에 돌아온 후, 그녀의 생활 조건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설마 부족해서 그런가?’ “걔가 무슨 능력 있다고.” 임진택은 바로 부정해 버렸다. “서하윤은 능력 없지만, 능력 있는 사람을 찾았다면요. 어쩌면 처음부터 우리가 생각을 잘못한 걸 수도 있어요. 서하윤이 믿고 있는 사람, 장 실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일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 아마 세명시에서도 꽤 지위 있는 사람이고요.” 임수환 서하윤이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비록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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