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5장
그러더니 즉시 창문 앞에 다가가 밖을 내다보았다.
다른 아파트 단지와 고층 빌딩들은 모두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본 도우미 아주머니는 미간을 찌푸렸다.
다행히 방 안에 달빛이 들어와서 그렇게 어두운 건 아니었다.
그녀는 서둘러 서하윤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사모님, 갑자기 정전이네요. 무슨 일 있으시면 저 불러주세요. 도련님 계단으로 올라오게 생겼네요. 도련님 돌아오시기 전에 전기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래요, 아주머니. 가스불 끄고 잠깐 쉬고 계세요.”
서하윤은 책을 옆에 놔두고 하품을 했다.
비록 정전이 되었지만 다행히 휴대폰에는 바테리가 남아있었다.
그녀는 차은우에게 정전이 되었다는 소식을 알린 후 언제 집에 돌아오는지를 물었다.
그러고는 차은우의 대답을 받기도 전에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을 확인했다.
이 단체 채팅방에는 전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다 있기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이 채팅방을 통해 공지 사항을 올렸다.
채팅방을 확인하니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차 사고와 두 남자가 전기 충격기를 들고 계단으로 쫓아가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건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정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정말 소름 끼쳐요! 그 두 사람은 차로 사람을 치려고 했지만 벽에 부딪혀 차가 완전히 망가졌어요!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전 지진이라도 일어난 줄 알았다니까요! 너무 무서웠어요!”
“놈들이 누구를 죽이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웃분들, 꼭 가족들이 안전한지 확인해 보세요! 이미 경찰에 신고했어요.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모르겠고, 부상자나 사망자가 있는지도 확인이 안 됐어요. 경찰은 이미 오는 중이라 곧 도착할 거예요!”
“입주민 여러분 안심하세요. 관리사무소 측에서 이미 신고 마쳤고요, 정전 원인도 이미 찾았어요. 누군가 전원을 일부러 차단한 것으로 확인되어 직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니 대략 30분 내로 복구될 거예요.”
단체 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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