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9장
가족들도 더는 참을 수 없는 상태였다.
매일 반복되는 기침 소리에 집에 돌아갈 마음조차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요즘은 일도 많은 데다가 차은우도 그들을 점차 압박하고 있었다.
현재 청하 그룹의 대표라는 사람도 매일 전전긍긍하며 사람을 찾아 차은우를 대처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이 일을 맡으려 하지 않았다.
최근 그와 몇몇 삼촌들이 운영하는 회사에도 역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그동안 계속 문제가 있었지만 늘 돌려막는 식으로 여태 버텨왔고 최근에는 심지어 청하 그룹의 주식까지 팔아치우고 있었다.
이래저래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차성국이 매일 그들에게 골치 아픈 일만 만들어주니 정말이지 죽을 맛이었다.
차우진의 말에 차성국은 바로 매서운 눈초리로 차우진을 쏘아보며 욕설을 내뱉었다.
“병원? 병원에 간다고 뭐가 달라져? 다들 하나같이 무능하니까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 거 아니겠어? 너희들이 잘났더라면 내가 차은우를 만났겠냐고? 그놈은 어릴 적부터 얄밉게 놀아서 난 단 한 번도 그놈을 예뻐해 본 적 없어. 그런데 어쩌면 그런 얄미운 놈에게 매번 뒤처지는 거야!”
차성국은 차은우가 돌아오자 이로 인해 속이 뒤집히며 화병으로 드러눕게 된 것이다.
게다가 현지 청하 그룹의 실권자인 차성국의 동생은 워낙 어릴 적부터 차성국과 친하지 않았다.
그런데 몇 년 전에 갑자기 청하 그룹에 돌아와서는 자기 형인 차성국에게 가차 없이 압박을 가하며 그의 손에 있는 주식마저 빼앗으려고 했다.
예전에는 비교 대상이 없어서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지만 비교 대상이 생기자 차은우가 그렇게까지 독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만약 아들과 손자들이 능력이 있었다면 그는 지금쯤 꽃이나 가꾸고 바둑이나 두며 편안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젊었을 때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니, 어찌 한탄스럽지 않겠는가!
그 말에 차우진은 안색을 확 바꾸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대꾸했다.
“차은우 그 자식이 그렇게 대단한 놈이었다면 해외에서 몇 년 동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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