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3장
그런데 강하늘은 너무 잘생겼다.
그가 사람을 진지하게 바라볼 때마다, 그의 눈빛은 마치 말하는 것 같았다. 마치 그녀를 향해 자신을 좋아한다고.
물론, 어쩌면 이것은 그녀의 환상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추미은은 정말로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 줄 남자가 필요했고, 그런 사람을 원했다.
방금 그들은 단지 눈을 마주쳤을 뿐인데, 강하늘은 갑자기 그녀를 키스했고, 그 행동은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다.
“너… 네가 방금 뭘 했는지 알아?”
추미은은 숨을 고르며 얼굴이 빨개진 채로 강하늘에게 물었다.
강하늘은 어찌할 바를 몰라 보였다. 자신도 모르게 추미은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모양이었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얼굴을 붉힌 채 서툴게 변명했다.
“화내지 말아줘요. 저...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당신이 너무 좋아서... 순간적으로 통제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는 그냥 당신을 키스하고 싶었어요.”
그런 서투른 설명을 듣고, 추미은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나를 좋아한다고? 내가 너보다 다섯, 여섯 살은 더 많아. 그리고 며칠 전에 네가 전화하는 걸 봤는데, 여자친구한테 한 거지? 만약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네 여자친구는 어떻게 할 건데? 걔한테는 뭐라고 설명할 거야?”
강하늘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 사실 여자친구가 있긴 있어요. 근데 사실은 제가 좋아서 만난 건 아니고, 그녀가 계속 제게 매달려서 어쩔 수 없이 사귄 거예요. 예전에는 감정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당신을 만나고 나서 마음이 계속 이상해져요. 처음 당신을 봤을 때부터 심장이 막 터질 것 같았어요.”
추미은은 강하늘의 진지한 말에 얼어붙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그랬던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낯선 사람에게 그렇게 세심하게 배려하고, 헌신적으로 대할 수 있었을까?
순간, 그녀의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추미은은 자신이 강하늘을 아주 사랑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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