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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2장

서하윤은 심은아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잠시 복잡해졌다. 사실 심은아는 품행이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예전에는 가족의 압박에 휘둘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을 뿐이었다. 다행히 지금 심은아는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고, 심씨 가문도 그녀 덕분에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서하준과 박가영은 신혼집으로 향했고, 많은 친구도 함께 따라갔다. 서하윤은 가족으로서 따라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가면 박가영이 다소 불편해할 수도 있었다. 친구들끼리 모여 즐겁게 노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았다. 서하윤은 강서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친척들과 직장 동료들을 맞았다. 모든 일정을 마쳤을 때는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다. 현재 서하윤과 차은우가 머무는 곳은 강서진의 집에서 차로 2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모든 일을 끝낸 후, 서하윤은 곧바로 차를 몰고 돌아갔다. 아파트 단지 근처에 도착했을 무렵, 신호등 앞에서 그녀는 두 사람을 목격했다. 한 사람은 추미은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서하윤은 실물을 본 적은 없었지만, 사진과 영상으로 접한 적이 있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강하늘이었다. 이 두 사람이 왜 같이 있게 되었지? 그녀가 의구심을 품을 때쯤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었다. 교차로를 지나는 순간, 백미러에 비친 두 사람은 길가에서 입을 맞추고 있었다. 직접 목격하지 않았다면, 누군가가 그녀에게 이 장면을 묘사한다 해도 일부러 추미은을 헐뜯으려는 얘기나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이들은 언제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걸까? 그리고 강하늘, 겉으로는 최한영이라는 여자친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여러 여자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게다가 이제 추미은까지 등장했으니, 어린 나이에 비해 단순한 사람이 아니었다. 최한영이 그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것도 어쩌면 이해가 갔다. 백미러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도, 그들은 계속 키스하고 있었다. 추미은이 아직 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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