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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장

추미은은 곧바로 현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진영 씨, 돌아온 거야?” 그러자 문 앞에 서 있던 사람이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답했다. “추미은 씨, 저는 회장님이 아닙니다. 회장님 옷가지를 챙기러 왔습니다. 회장님께서 요 며칠 무척 바쁘시고, 곧 출장을 떠나셔야 하거든요.” 추미은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출장이라니?” “네.” “대체 어디로 출장을 간다는 거야? 우리 사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출장을 갈 생각을 해?” 추미은의 머릿속에는 오직 자신만의 생각뿐이었다. 차은우가 이렇게 떠나버리면, 며칠 동안 또 얼굴을 보지 못할 게 뻔했다. 그 며칠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고가 또 일어날지 모른다. 비서는 다소 어이가 없었다. 지금 회사는 중요한 시점에 처했는데, 추미은 씨는 왜 이렇게 상황 파악을 못 하는 거지? 하지만 회장님께서 굳이 숨길 필요 없다고 하셨으니, 추미은 씨가 물었으니, 그는 솔직히 대답하기로 했다. “세명시로 가십니다. 현재 세명시 쪽 그룹에서 우리 회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사장님께서 직접 가서 협상을 진행하셔야 해요.” “세명시?” 그 말을 들은 추미은은 순간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곳은 그녀에게 깊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남긴 장소였다. 비서는 “네.” 하고 짧게 대답한 뒤, 서둘러 구진영의 옷가지들을 챙기러 갔다. 사실 출장지에서 얼마든지 새 물건을 살 수 있지만, 그래도 필수품은 챙겨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럼, 그 사람 언제 돌아온대? 우리 결혼은 더는 미룰 수 없어. 어쩌면 결혼만 하면, 오히려 지금 회사가 겪는 어려움들도 순조롭게 해결될지 모르잖아!” 추미은은 회사 운영에 대해 전혀 몰랐다. 지난 3년간 그녀는 회사 일에 관심조차 없었고, 오로지 재벌가 사모님이 되는 것에만 집중했다. 미용, 차 마시기, 운동이 그녀 일상의 전부였다. 비서는 복잡한 시선으로 추미은을 바라보았다. “추미은 씨, 제가 이런 말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뉴스를 좀 더 자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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