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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4장

서하윤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할머니 말씀이 맞아요.” 최금주는 기분이 한껏 좋아 보였다. “이제 가자. 직원들도 곧 퇴근할 시간이야. 지금 들리는 소식으로는 은우가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있고, 추미은은 이미 다른 사람들과 함께 퇴원했대. 내 생각엔 곧 회사 쪽에서 왜 결혼을 미루게 됐는지 공식 발표가 나올 거야. 우린 집에 돌아가서 기다리자. 하윤이 너도 돌아가서 푹 좀 쉬고.” 그녀는 말끝에는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실 그녀는 모든 카메라 앞에서 차은우의 정체를 밝히고, 당당히 친자 확인을 요구할 생각이었다. 그때 가서누가 하윤이한테 헛소문을 퍼뜨릴 수 있는지 두고 보자. 하지만 그렇게 되면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된다. 오히려 지금처럼 은우가 결혼하지 않는 것이 하윤한테 더 나을 수도 있었다. 하윤이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테니까. 서하윤은 남은 인파를 향해 힐끗 바라본 뒤 핸드폰을 확인했다. 이곳의 소동이 워낙 컸기에, 강서진을 포함한 사람들이 이미 소식을 접하고 그녀에게 안부를 물었다. 서하윤은 단체 채팅방에 현재 상황을 간단히 설명한 뒤, 걱정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금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마침 도착하자마자 차은우 회사에서 방금 발표한 성명을 접했다. 추미은의 건강 상태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 결혼식이 연기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이 발표로 인해 또다시 논란이 커졌다. 더구나 차은우의 회사가 현재 몇 가지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져, 회사는 여론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되었다. 최금주는 뉴스를 연달아 확인한 뒤, 몇몇 지인들과 통화하고 나서 서하윤을 보았다. “할머니 생각에 은우는 이미 자신의 정체성을 확신한 것 같구나. 다만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미룬 것 같아.” 서하윤도 같은 생각이었다. 오늘 차은우가 추미은과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차은우를 직접 만나기 전에는, 모든 생각과 추측은 그저 추측에 불과했다. —— 3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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