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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장

추미은은 혹시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이 환상은 아닐까 두려웠다. 차은우가 분명 방금 전에 내일 나랑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어! 그녀는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위험한 행동을 감행한 끝에,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 “우리 내일 결혼하잖아. 그래서 말인데 지금 바로 퇴원 수속을 밟아주면 안 돼? 나 아무 문제 없어. 내일 당장 혼인신고 하러 가자.” 추미은은 차은우를 빤히 바라보며, 혹시라도 그가 마음을 바꿀까 봐 전전긍긍했다. 차은우는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지금 너 상태로는 퇴원하기 힘들어. 우선 검사부터 받아.” 그의 대답을 듣고 추미은은 안심하며 속으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차은우는 원래 한 번 말한 것은 절대로 번복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당신 나 사랑하는 거 맞지? 내가 뛰어내리려는 거 보고, 당신 두려웠어. 날 잃어버릴까 봐 두려웠던 거지, 그렇지?” 추미은은 차은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그의 진심을 확인하려 했다. 만약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뛰어내리도록 그냥 내버려뒀을 것이다. 그랬다면 차은우는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괜한 생각 하지 마.” 차은우는 다소 딱딱한 목소리로 답했다. 마침 그때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고, 차은우는 곧장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야?” 그는 전화를 받으며 병실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문을 닫기 전, 추미은을 보며 먼저 쉬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추미은은 닫히는 문을 바라보며, 속으로는 불만이 가득했다, 왜 하필 이 타이밍에 전화가 온 거야? 그녀는 화가 치밀었다. 추미은은 베개 밑에 두었던 휴대폰을 꺼냈다. 핸드폰 화면에는 수많은 메시지 알림이 떠 있었다. 기자들의 메시지도 있었고,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친구들과 과거 파티장에서 몇 번 마주쳤던 사람들의 메시지도 있었다. 친구들이나 파티에서 만난 사람들이 보낸 메시지는 어차피 재밌는 구경거리로 여기고 있음을 뻔히 알기에, 추미은은 굳이 읽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기자가 보낸 메시지만큼은 꼭 확인해야 했다. 이번 옥상 소동에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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