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3장
강하늘의 일련의 행동과 태도는 명백히 한 가지 사실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최한영이 돈이 많으니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즐기고 있었다.
최한빈은 강하늘에게 확실히 알려줄 생각이었다. 다른 순진한 여자들에게 장난치는 것은 그의 관심사가 아니지만, 자신의 동생 최한영을 건드린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
시간은 흘러 어느새 아침 7시가 되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교통 체증이 없다면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구진영과 추미은은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뒤 곧바로 차를 타고 호텔을 떠났다.
서하윤은 공교롭게도 그 시간에 이동 중이었다. 호텔에 거의 다다랐을 때, 곽경훈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하윤 씨, 구진영이랑 추미은이 호텔에 없다고 해요. 아마 공항으로 간 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떠난 것 같은데, 방금 제 직원이 알려줬는데, 구진영이 오늘 잠시 세명시를 떠난다고 하더라고요. 며칠 후에나 돌아올 거래요. 혹시 지금 호텔로 가는 중이세요?”
그 말을 들은 서하윤은 깜짝 놀라며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갑자기 떠나다니요? 분명 세명시에 지사를 설립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여러 프로젝트와 협력 중인 회사들도 많다면서요?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왜 갑자기 떠나는 거예요?”
곽경훈이 말했다.
“구체적인 상황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무슨 급한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윤 씨가 지금 공항으로 가면,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한 적 있어요?”
서하윤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목이 메인 듯 대답했다.
“몇 번 전화했는데, 받지 않더라고요. 저희 사이에 좀 오해가 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제가 먼저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알아볼게요.”
곽경훈은 잠깐 멈췄다가 말했다.
서하윤은 가볍게 답했다.
“그래요, 저는 바로 공항으로 가볼게요.”
——
“구진영 씨가 정말로 차 회장님이에요?”
조예은은 아직 물기가 남아 있는 머리를 닦으며, 전화번호를 찾고 있는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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