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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장

구진영은 곽경훈을 알고 있었고, 최근 몇 가지 업무상 접촉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는 곽경훈을 꽤 괜찮게 생각했다. 유능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장 실장이라는 세 글자를 듣고, 구진영은 약간 의아해하며 물었다. “장 실장이요? 곽 대표님, 혹시 어떤 장 실장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장 씨라는 성이 흔한 데다 같은 직책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곽경훈은 구진영의 표정 변화를 자세히 살피며 그가 정말로 장 실장을 모른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그는 더 이상 깊게 파고들지 않고 간단히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뒤 병실로 향했다. 그가 병실로 들어가자, 구진영은 고개를 돌려 병실 쪽을 바라보다가 잠시 의문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 “방금 구진영을 만났는데, 장 실장을 아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장 실장이 왜 구진영을 언급했는지는 깨어난 후에 직접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곽경훈이 서하윤에게 말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우연이 있을 리가 없었다. 서하윤의 표정이 순간 변했다. “알겠어요.”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밤이 되었다. 곽경훈은 급한 일로 병원을 떠났고, 서하윤은 병원 식당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나서 병실로 다시 돌아왔다. 때마침 장 실장이 깨어났고, 그녀는 가져온 음식을 꺼내며 물었다. “지금 먹을래?” 장 실장이 눈앞의 서하윤을 바라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눈도 깜빡이지 않고 그저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를 본 서하윤은 서두르지 않고, 포장해 온 밥과 반찬을 꺼내 테이블에 하나씩 놓았다. 일회용 용기의 뚜껑을 열자, 음식 냄새가 병실 안에 퍼져나갔다. 장 실장은 음식 냄새를 맡으며 문득 정신을 차렸다. “꿈이 아니었네.” 그는 여전히 확신이 없는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하윤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아려왔지만, 미소를 지으며 장 실장을 바라보았다. “꿈이 아니야. 장 실장, 당신은 이미 세명시에 돌아왔어. 우선 물 한 모금 마시고 저녁밥부터 먹자.” 그 말을 들은 장 실장은 다시 서하윤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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