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8장
유시우도 마찬가지로 얼굴이 어두워졌다.
“네,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은 최근 며칠 동안 장 실장과 통화를 한 적이 있었다.
지난 3년간의 비인간적인 경험은 과거 자신만만하고 수다스럽던 장 실장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물론, 그 변화의 일부는 차 회장님과 깊이 관련되어 있었다.
유시우는 서하윤을 바라보며 그녀의 얼굴이 약간 창백해진 것을 보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장 실장님이 돌아오고 나서 회복은 저희가 책임질 테니, 하윤 씨는...”
“저는 괜찮아요. 3년 전 우리가 M 국에서 갔을 때 여러 상황을 겪었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요.”
서하윤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문진섭과 유시우는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은 이번이 서하윤의 마지막 강한 의지 표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걱정된 것은 장 실장의 현재 상태가 서하윤으로 하여금 차 회장님을 떠올리게 할까 봐 더 염려했다.
그들은 이틀 동안 논의한 끝에 차 회장님은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모았다.
비행기가 곧 도착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은 애타게 바라보며 기다렸다.
문진섭과 유시우는 평소 어떤 대형 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옆에서 서 있는 서하윤은 미소를 띠며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의 초조함에 비해 그녀는 정말 차분하고 안정되어 보였다.
바로 이때, 세 사람이 나란히 게이트를 나섰다.
처음에 서하윤은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지금의 장 실장은 너무나도 여위어 있었다. 얼굴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드러난 이마에는 여러 개의 흉터가 있었고, 눈은 바닥을 향한 채 사람들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의 옆에는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심리상담사였고, 또 다른 한 사람은 경호원이었다.
문진섭과 유시우는 장 실장을 본 순간, 눈가가 붉어졌다.
그들은 장 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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