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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8장

서하윤은 휴대폰을 꽉 쥔 채 멍하니 있었다. 귀가 순간적으로 멍해지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했다. “장 실장이 귀국하고 몸 상태가 조금 더 좋아지면, 아마 더 많은 기억이 떠올릴 수도 있어요.” 곽경훈은 서하윤이 말이 없는 것을 보고, 그녀가 지금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3년 전, 차은우와 장 실장의 실종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와 다름없어 보였다. 서하윤은 힘겹게 대답했다. “네, 알겠어요. 장 실장의 항공편 정보를 알려주세요. 제가 공항으로 나갈게요.” 통화를 끝내고 곧바로 곽경훈이 항공편 정보를 보내왔다. 곧이어 서하윤은 기계적으로 자신의 비행편을 취소했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 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다. “하윤아?” “하윤아?” 강서진이 들어오자, 서하윤은 창백한 얼굴로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얼굴에는 피기가 하나도 없었고, 무언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걱정된 강서진은 그녀를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자 다시 한번 크게 불렀다. 서하윤은 정신을 차리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강서진을 보며 말했다. “엄마.” “방금 무슨 생각했어? 무슨 일 있는 거야? 아니면 어디 아픈 거야?” 강서진은 연달아 세 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요즘 그녀가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바로 서하윤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서하윤은 타국에서 지내며 차은우 찾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가족들은 차은우의 실제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서하윤에게서 희망을 빼앗고 싶지 않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처럼 그녀가 이렇게 의기소침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강서진은 마음이 너무 아프고 걱정되었다. 서하윤은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그런지 조금 피곤하네요. 집에 가서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 엄마는 신경 쓰지 말고 일 보세요.” 그녀는 말을 마치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과 휴대폰을 챙긴 뒤 강서진 곁을 지나쳤다. 강서진은 서하윤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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