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9장
“찐 사랑이야.”
“당연하지, 너한테는 찐 사랑이지! 이번에 M 국 가는 거 조심해야 해. 최근에 거기 치안이 안 좋다고 들었어. 차은우를 찾게 되면, 그 사람 데리고 빨리 돌아와. 여기보다 좋은 데가 없어. 여긴 나뿐만이 아니라, 네 가족들도 있잖아.”
강은별은 말하면서 감성적이 되어갔다.
어쨌든 서하윤을 보내는 게 아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차은우가 살아 있을 가능성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로 서하윤을 위해 기뻤다.
3년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짧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서하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차은우를 찾았다. 모든 이들이 그가 죽었다고 확신했을 때도, 그녀는 계속해서 그를 찾았다.
만약 그녀였다면, 그동안 서하윤이 겪었을 고통을 상상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내일 몇 시 비행기야? 내가 공항까지 데려다줄게.”
강은별이 다시 물었다.
서하윤이 답했다.
“점심 비행기야. 너 요즘 밤새우는 것 같은데, 집에서 푹 자. 오빠가 데려다줄 거니까.”
강은별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요즘 잠 좀 못 자서 피곤하긴 해.”
그들은 잠시 더 얘기하다가, 서하윤이 떠나려고 할 때 강은별에게 전화가 왔다.
“남 선생님이 다쳤다고?”
강은별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어떻게 다쳤어? 도구에 팔이 베였다고? 피가 많이 났다고? 지금 바로 돌아갈게!"
강은별은 급히 전화를 끊고 서하윤에게 말했다.
“남 선생님이 촬영 중에 다쳤대. 다친 곳이 꽤나 심각한 것 같아. 가서 상황 좀 봐야겠어.”
“알았어. 얼른 가.”
서하윤은 강은별이 급하게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강은별만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했다.
남윤길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이렇게 다급해지는데.
——
두 시간 뒤.
병원 병실.
같이 온 스태프들은 모두 돌아갔고, 남윤길의 상처는 의사에 의해 치료가 끝났지만, 많은 피를 흘린 데다가 상처가 깊고 넓어 감염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이틀간 입원해야 했다.
남윤길이 별일 없다는 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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