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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장

두 사람은 아마도 백화점에서 금방 나온 것 같았다. 조예은은 최근 몇 년간 연예계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아직 탑급에 오르지 않았지만, 영화 출연 제안은 끊이지 않고, 광고도 많이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그녀와 곽경훈은 이 몇 년 동안 계속 함께 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곽경훈은 최근에 집에서 주선한 소개팅을 받기로 하지 않았나? “하윤 씨...” 곽경훈은 서하윤을 보고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서하윤은 두 사람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방금 백화점에 가서 물건 좀 샀어요.” 조예은은 서하윤을 보고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방금 백화점에 있을 땐, 계속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지만, 밖에 나와서야 그것들을 벗었다. 곽경훈과 함께 밤거리를 걷고 싶었는데, 이렇게 서하윤을 만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마치 비밀이 탄로 난 것처럼, 조예은은 순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곽경훈과 최근 1년여 만에 다시 연락을 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만, 사실 이미 그녀는 곽경훈을 마음속으로 놓아버린 상태였다. 그와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지금도 곽경훈의 마음속엔 오직 강은별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을 제어할 수 없었다. 최근에 그녀는 갑자기 깨달았다. 그녀는 단순히 곽경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자원도 좋아한다는 걸. 그렇게 생각하니 곽경훈과 계속 얽히게 되는 이유가 더 생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실은 곽경훈도 아마 서하윤을 마주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서하윤은 강은별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강은별에게 그들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셈이었다. 조예은은 곽경훈을 바라보자, 곽경훈이 서하윤에게 물었다. “은별이 카페가 이 근처에 있던데, 은별이 찾으러 가는 거예요?” 서하윤을 보지 않았더라면, 강은별이 여는 카페 중 하나가 근처에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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