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5장
“네 약혼자가 이 말을 들으면 상처받는 거 아니야?”
서하윤이 놀리듯 물었다.
설아현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마 좀 섭섭해할지도 몰라. 참, 나도 너한테 줄 선물이 있어.”
“선물?”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자기한테 선물을 준비했단 말이야?
서하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설아현은 자신이 들고 온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냈다.
책은 오래된 것처럼 보였고, 보호를 위해 책 표지가 씌워져 있었다.
“책이야?”
서하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살짝 놀랐다.
“이 책은 내가 외국에서 가져온 책이야. 그때 몇 개의 캐리어와 함께 화물로 보냈는데, 돌아온 후에는 깜빡 잊고 있었어. 어제 짐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지. 이 책은 내가 외국의 한 서점에서 발견한 책인데, 내용에는 사악한 물건들에 대한 묘사와 기록이 들어있더라고. 그래서 서점 주인에게 물어봤는데, 주인이 말하길 이 책은 누군가가 중고책 묶음으로 넘긴 것 중 하나래. 내용이 대부분 한자로 쓰여 있고, 고대 유물과 관련된 내용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방치되었는데, 내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거지.”
설아현은 책의 출처를 설명했다.
서하윤은 설아현이 말을 하는 동안 책을 넘겨보았다.
책 속에는 사악한 물건들에 대한 기록이 아주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고, 그 내용은 그녀를 완전히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녀는 도서관과 중고서점을 수없이 다녔지만, 사악한 물건과 관련된 이런 책은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설아현이 이런 귀한 책을 찾아냈다니!
“대박이야! 아현아, 너 진짜 최고야!”
이 책에는 사악한 물건을 제작하는 방법과 그것을 식별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었다. 식별 방법은 매우 상세하게 적혀 있었지만, 대부분 사건이 벌어진 후에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었다.
바로 '의지'였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사악한 물건에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다.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탐욕과 욕망이 강한 사람일수록 쉽게 길을 잃는다.
설아현은 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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