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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장

오늘 오전에 강서진이 직원들과 함께 고기를 꼬치로 꿰어 준비해 두었다. 고기는 전부 신선한 것이었고, 숯불과 그릴은 온천 리조트 측에서 미리 세팅해 주었다. 바비큐는 남자들이 맡았고, 여자들은 옆에서 갓 구워진 꼬치를 먹으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나소희는 서하윤과 나란히 앉아 있었다. 지난 몇 년간, 그녀들은 카카오톡으로 가끔씩 연락하며 우정을 이어갔다. 지금의 나소희는 예전과는 다르게 자신감이 넘쳤고,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3년 전 하윤 씨가 날 찾아왔을 때, 사실 문예리가 소개한 거란 걸 알고 있었어요.” 나소희는 덤덤한 어조로 말했다. 서하윤은 조금 놀란 기색이었다. 그녀는 자신은 꽤나 철저히 숨긴다고 생각했다. “언제 알게 된 거예요?” 나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느 날 야시장에서 물건을 팔러 나갔다가 문예리를 봤어요. 그리고 하윤 씨도 함께 있었죠.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걸 봤어요. 그 당시 저는 제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간절히 필요했어요. 아마도 제가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던 것 같아요. 대학 시절처럼 무모하게 굴지 않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제 삶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모르는 척했어요. 그러니... 고마워요. 그리고 문예리한테도 고맙다고 전해줘요.” “알겠어요. 꼭 전할게요. 소희 씨는 정말 멋져요. 소희 씨가 디자인한 작품들이 계속해서 히트쳐서, 우리 회사 수익도 해마다 더 좋아졌죠. 서로 윈윈이죠.” 서하윤이 말했다. 나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누구나 역경 속에서 반전을 이루는 건 아니에요. 예전의 저였으면 지금 같은 모습은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문예리한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대신 전해줄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말해봐요.” 나소희는 약간의 아련함이 담긴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를 미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요.” 1시간 뒤, 서하윤은 별장 한 객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수수영복으로 갈아입었지만, 곧바로 밖으로 나가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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