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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장

설아현을 발견한 서하윤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게 바로 인연인가 봐.” “두 사람 언제부터 알던 사이야?” 박재성이 의외라는 듯 물었다. 그의 눈에 설아현과 서하윤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처럼 보였다. 게다가 설아현의 가문에는 엄격한 규칙이 많아 그녀의 교우 관계에도 높은 기준이 적용되었을 터였다. 그러니 그녀와 친구가 되려면 명문가 출신의 규수여야 할 가능성이 컸다. 서하윤은 분명히 훌륭한 사람이지만 아무래도 명문가 출신은 아니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이렇게 친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의외였다. 설아현이 웃으며 답했다. "우리 꽤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야. 게다가 아주 좋은 친구지. 몇 년 만에 보니까 재성이 많이 컸네? 게다가 하윤이와 함께 파티에 나올 정도면 정말 대단한걸?" "나 진작에 다 컸거든!" 박재성이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오늘 만난 많은 사람은 하나같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많이 컸다고 말했는데 박재성은 그 말들이 듣기 싫어 죽을 지경이었다. 지금 그는 단순히 많이 큰 것이 아니라 어엿한 남자가 되었다. 키가 무려 190센티나 되는 성인 남자가 대체 어디가 애 같아 보인다는 거지? 설아현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응, 몇 년 사이에 키가 진짜 많이 컸네. 몇 년 전 만났을 땐 나보다 반 뼘 정도 컸는데 이제는 한 뼘 이상 차이 나잖아." 칭찬을 들은 박재성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저쪽으로 가자. 저쪽에 엄청 맛있는 케이크 있어. 같이 먹자.” 설아현은 서하윤의 팔짱을 끼고 앞으로 걸어갔다. 박재성이 따라오려 하자 설아현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나랑 하윤이랑 은밀한 얘기 좀 나눌 테니까 너는 저쪽에서 놀아." 박재성은 눈을 부릅뜨며 속으로 외쳤다. 뭐? 놀아? 뭐 하러 놀아? 아직도 날 애로 보나? 결국 그는 따라가지 않았다. 마침 저쪽에서 또래 친구들이 모여 있는 걸 보고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설아현은 작은 케이크 하나를 집어 서하윤에게 건넸다. "아까 심심해서 하나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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