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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장

조예은은 차은우를 힐끔 보았다. 모든 사람이 차은우와 성지현이 함께 F국에 갔다고 착각하고 있을 때, 그녀는 차은우와 함께 F국에 간 사람은 바로 서하윤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벌써 헤어졌다니. 그녀는 서하윤에게 꽤 좋은 인상을 가졌다. 역시 이 남자들은 평범한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 평범한 출신에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는 절대 곽경훈의 눈에 들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언제부턴가 그녀는 곽경훈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때 강재민이 웃음을 터뜨렸다. “성지현이 다 뭐야. 걔 그거 공주병이야. 앞으로 걔 얘긴 꺼내지도 마. 흥 떨어지니까.” 심지어 강재민은 문예리를 언급하는 것도 싫었다. 그는 차은우가 너무 독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어떻게 그리 쉽게 서하윤을 포기한 걸까. 하지만 문득 설아현이 떠올랐다. 그는 송주희를 위해 매정하게 설아현을 버렸다. 그러니 설아현이 그를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한때 그 역시 차은우처럼 독했던 것이다. 하여 그는 저도 몰래 차은우에게 질문을 던졌다. “문예리가 그렇게 좋아?” 강재민은 일부러 문예리를 아는 사람에게 그녀에 대해 물었었는데 그녀는 외모도 예쁘고 여태 스캔들도 없었으며 무려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자꾸만 어딘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차은우는 강재민의 생각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왜, 한번 만날래?” 차은우가 물었다. “아니야, 그냥 내가 헛소리했다고 생각해.” 강재민은 입가에 경련을 일으켰다. 까짓 바이올리니스트를 뭐. 그는 서하윤이 문예리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데 차은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만약 서하윤 씨가 차은우와 문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많이 속상하겠지? 문득 그는 송주희와 함께 있을 때 몇 번이고 설아현을 마주쳤던 사실이 떠올랐다. 혹시 설아현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 먼저 갈 테니까 너희들끼리 마시고 있어.”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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