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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4장

곧 차은우는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친구들은 이미 다 모여있었다. 물론 강재민의 얼굴도 보였다. 그런데 늘 혼자 다니던 곽경훈이 오늘은 여배우 조예은과 함께했다. 조예은은 얌전하게 곽경훈 옆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와 친밀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다른 몇몇 친구들도 여자와 함께 왔다. 차은우가 도착하자 곽경훈과 강재민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저도 몰래 행동을 조심했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가 다소 싸늘해지기도 했다. 강재민은 술을 많이 먹었지만 오늘은 혼자였다. 예전에는 항상 옆에 여자가 있었다. 특히 송주희와 함께했을 땐 송주희가 항상 그와 함께 다녔었다. 비록 두 사람은 오래 만나지 않았지만 그가 송주희를 위해 가문을 등졌다는 사실은 전 세명시에 소문이 퍼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 되어버렸다. 한때 사람들은 송주희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도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옆에 있던 한 친구는 오늘 강재민을 위해 여배우를 부르려고 했지만 강재민은 실연의 아픔 때문인지 바로 그 친구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지 잘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강재민이 입을 열었다. “너랑 문예리 진짜야?” 서하윤에게 그렇게 마음을 쓰던 차은우가 어떻게 새로운 여자를 만나게 된 걸까? 강재민은 차은우의 털털함을 따라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서하윤에게 미련을 버렸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있는 친구들은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차은우와 문예리의 일은 요즘 워낙 기사에 많이 실렸다. 특히 문예리의 얼굴은 거의 매일이다시피 등장해 그녀는 순식간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작가들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하여 연예인들은 그녀가 부럽기도, 질투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다 차은우와 약혼할 수 있는 운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그저 재벌가의 노리개일 뿐이다. “응.” 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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