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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2장

최한영은 곧바로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 처음 서하윤을 만났을 때부터 그녀는 서하윤이 자기 올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전까지는 최한빈이 서하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못했지만 이제 최한빈이 서하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서하윤이 이혼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서하윤이 이혼만 하면 그녀는 최한빈에게 보채 얼른 서하윤을 집으로 데려오게 만들 것이다. 차은우는 서하윤에게 잘해주지 않고 다른 여자와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기에 그는 절대 서하윤과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서하윤이 최한빈과 결혼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한빈이 만약 서하윤에게 잘못한다면 최한영이 제일 먼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최한빈이 감히 바깥에서 나쁜 짓을 한다면 그런 여자들을 모조리 혼내주어 다시는 오빠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만들 것이다. 최한빈은 그런 최한영을 무력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아. 그리고 서하윤 씨도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지. 지금 서하윤 씨가 기혼자라는 건 둘째치고 미혼이라 해도 내가 원한다고 해서 날 선택하는 게 아니잖아.” 그의 말투에는 약간의 쓸쓸함이 묻어났다. 최한영은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말도 맞아.” “그러니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아니면 서하윤 씨가 날 피해 다닐지도 몰라.” 최한빈의 눈빛이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알겠어.” 최한영은 비록 알겠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서하윤이 이혼하면 그녀는 어떤 방법을 쓰든 서하윤을 자기 올케로 만들 거라 다짐했다. ㅡㅡ 서하윤이 퇴사한다는 소식은 결국 최금주에게도 전해졌다. 최금주가 전화를 걸어 첫 번째로 물은 말은 이랬다. “일이 너무 힘들었던 거야? 창식이가 하는 일이 조금 지루하고 고되긴 하지.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좋다. 창식이는 네가 충분히 쉬고 나면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다고 하더구나. 우선 푹 쉬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여유를 가지거라.” “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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