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26장

박창식이 다시 말을 이었다. “하윤이가 사직서를 내서 동의했어.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돌아오려 한다면 내가 직접 데려올 거야. 네 할머니한테는 당분간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 네 할머니는 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을 거야. 나도 그저 하윤이에게 아주 중요한 일을 맡겼고, 그 일로 하윤이가 세명시를 잠시 떠나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서하윤에게 분명 비밀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박창식은 절대 그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전화를 끊은 후, 차은우는 책상 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더니 뭔가 떠오른 듯 장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일 아침 9시에 나한테 전화해.” 뜬금없는 지시에 장민호는 적잖이 당황했다. “전화드리라고요? 혹시 9시에 뭐 특별히 분부하실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응, 나한테 전화해서 급한 일이 있다고만 말해.” “네? 네, 알겠습니다.” ㅡㅡ 레스토랑에서 나온 후, 서하윤은 곧장 힐리우스로 향했다. 저녁을 먹은 후 그녀는 짐을 싸기 시작했다. 본가 쪽 사람들이 자주 오기 때문에 그녀는 일부러 몇 가지 물건을 남겨두기로 했다. 짐을 싸다 보니 어느새 밤 10시가 되었다. 이때, 강은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하윤아! 나 다음 주에 드디어 돌아가. 남 선생님 촬영 이틀 뒤면 끝나니까 크랭크업 파티만 끝나면 바로 돌아갈 수 있어!” 서하윤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돌아오면 내가 환영 파티 열어줄게.” 다행히 세명시를 떠나기 전에 강은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그녀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이혼 사실을 알릴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직 말하지 않기로 했다. 마침 박창식은 그녀에게 다른 직장을 소개해 주었고 그녀는 반년 정도 세명시를 떠나기로 했다. M국... 세명시와 정말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어? 근데 하윤아. 너 목소리가 좀 이상한데? 혹시 귀국 후에 차은우 씨가 너 속상하게 했어?” 강은별은 그녀의 정서를 예민하게 감지했다. 하지만 서하윤은 억지로 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