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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장

강재민, 최한빈 그리고 성씨 가문 사람들, 심지어 수많은 어르신들까지 모두 서하윤을 극찬했다. 차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하윤이 고작 골동품을 복원하고 악물을 제거할 수 있어서? 그들은 왜 그 악물들이 서하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걸까? 세명시에 이유 없이 그런 물건이 생긴 게 이상하지도 않는 걸까? 이건 분명 서하윤의 짓이다. 하정희가 말한 것처럼 세명시의 많은 풍파가 모두 서하윤과 관련이 있다. 만약 서하윤이 없었다면 성씨 가문도 그런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서하윤, 네가 언제까지 그 가면을 쓰고 있을지 내가 똑똑히 두고 볼 거야. 곧 누군가 네 진짜 얼굴을 밝혀낼 테니 기대해. 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돼 있어. 차은우 역시 너 가만두지 않을걸? 어차피 은우 할머니 덕에 결혼하게 됐으니 은우 할머니가 네 진짜 얼굴을 알게 되면 넌 완전히 끝이야.” 혼잣말을 끝내고 발코니에서 나가려는데 문득 테이블 위에 놓인 거울이 보였다. 거울 속 그녀의 얼굴엔 불타오를 듯한 질투가 가득해 보기에도 끔찍하고 무시무시했다. 순간 그녀는 몸이 굳어져 버렸다. 거울 속의 그녀는 마치 낯선 사람과도 같았다. “나 왜 갑자기 이렇게 못생겨진 거야? 나 성씨 가문 사람이야. 항상 공주님 대접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근데 내가 왜 서하윤에게 질투하는 거지?” 혼잣말을 하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성지현은 깜짝 놀라 시선을 돌렸고 그곳엔... “장 실장님? 제 옆방이었어요?” 장민호는 약간 복잡한 표정으로 성지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내던 방에 문제가 좀 생겨서 이 방으로 바꿨어요.” 새 방에 짐을 풀고 발코니로 나왔는데 성지현이 보였던 것이다. 성지현은 혼자 뭔가를 중얼거렸는데 바람이 불어서인지 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녀의 입에서 서하윤의 이름과 ‘진짜 얼굴’, 그리고 ‘질투’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가 아는 성지현은 언제나 오만하고 자존심 강한 존재였건만 방금 본 성지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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