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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장

기모진은 잘 재단된 블랙 수트를 입었는데, 그 때문인지 늘씬하고 스타일리시한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났다. 그의 외모, 몸짓 모두에서 우아하고 고상한 자태가 빛을 발했다. 소만영이 처음 봤을 때 독점하고 싶었던 그 모습 그대로인 그였다! 그녀는 몇 년 동안 음모와 속임수로 그를 속여왔지만, 오늘 이토록 완벽한 그가 다른 여자의 손을 잡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만영은 기모진 옆에 서있는 천미랍을 노려보았다. 더욱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은, 기모진이 자신을 위해 맞춤 제작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드레스를 천미랍이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꼴을 보려고 바보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렸다니.. 결국 현실은 그녀를 모질게 후려치고 있었다. 기모진은 사람들 속에서 빛났다. 정원에 있던 하객들이 그의 등장에 시선을 빼앗겼고 덩달아 그와 팔짱을 끼고 등장한 천미랍에게도 눈길을 빼앗겼다. 경국지색이라고 할 만큼의 외모는 아니었지만, 그들의 시선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에게 쏠리고 있었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매우 아름다웠으나 그저 천미랍을 더 화려하게 만들어줄 들러리 역할을 할 뿐이었다. 그녀의 몸매는 아름다워 마치 난초처럼 생기 넘쳤고, 고운 피부는 희고 매끄러웠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엔 마치 있는 듯 없는 듯 희미한 향기만이 남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눈살을 찌푸렸다 웃는 그녀의 모습은 조금 산만한 듯했지만, 보기에 또 우아한 맛이 있었다 . 누군가 자신도 모르게 속삭였다. "저 사람이 바로 그 천미랍이란 사람이 아닌가요?" "ML의 창시자 겸 디자이너잖아요~" "지난 번 ML의 2주년 비즈니스 파티는 정말 엄청났었죠." "그런데 천미랍 씨는 기모진 도련님 전처와 정말 닮았어요. 그런 일을 겪고도 어떻게 닮은 여성과 같이 있을 수 있지?" "최근에 기도련님이 천미랍 씨가 사는 곳을 자주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 관계가 가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소만영씨가 납치되어서 건달들에게 안 좋은 일을 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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