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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장

기모진은 갑자기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 소만리의 두 손을 묶었다. “뭐 하는 거야? 기모진! 당신 뭘 하려는 거야?” “소만리, 겁내지 마. 다시는 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을 테니까. 난 그냥 당신을 집에 데려가고 싶은 것뿐이야.” “나와 당신을 위한 집은 없어. 기모진, 당신...” 소만리는 강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기모진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그는 소만리의 두 손목을 넥타이로 묶어 더 이상 그녀가 몸부림치지 못하게 했다. 비록 이렇게 하긴 했지만 너무 단단히 묶은 건 아닌지 그래서 그녀가 아파하는 건 아닌지 기모진의 마음이 무거웠다. “소만리, 지금 바로 우리 집으로 가자. 날 믿어. 내게 돌아오는 것이야말로 당신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가장 원하는 일일 거야.” 기모진은 소만리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나 소만리는 여전히 분노에 가득 찬 두 눈으로 기모진을 노려볼 뿐이었다. “승겸이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럼 날 찾아오라고 해. 그가 무슨 수를 써서 내 곁에서 내 아내를 다시 빼앗아 갈 수 있는지 두고 보자고.” “...” 소만리는 입술을 앙다물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승겸은 대기실에서 소만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소만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조금 전 수행원이 자신에게 보고한 내용이 갑자기 떠올랐다. 기모진이 왔다고 했었다. 고승겸은 비로소 왜 소만리가 나타나지 않는지 알 것 같았다. 소만리는 아마도 기모진에게 잡혀갔을 것이다. 그는 소파에 놓여 있는 소만리의 핸드폰을 보았다. 핸드폰이 여기 있으니 그녀에게 연락할 방법은 없는 셈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최면 능력을 확신했다. 설령 소만리가 정말로 기모진에게 잡혀 갔다고 해도 그녀의 최면 상태는 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풀 수 없었다. 그는 10대 때부터 최면술과 심리학을 공부해 왔다. 이 방면에서는 아무도 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아무리 기모진이라고 해도 자신이 소만리에게 한 최면은 풀 수 없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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