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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어디를 간 것이오!” 결국 남궁진은 조경선에게 따져 묻고 말았다. “아바마마와 어마마마가 전부 이곳에 계시는데 어디를 간 것이오!” “연못에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러 갔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해도 조경선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애초에 그녀가 이곳에 있든 말든 신경 쓰는 사람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녀가 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다. 남궁진은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더 화가 났다. “내 곁에 계시오. 자꾸 다른 곳에 갈 생각하지 말고!” 얼마나 지났을까. 또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그들이 화기애애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던 때 갑자기 내시가 허둥지둥 달려오며 아뢰었다. “폐하, 폐하! 큰일 났사옵니다. 칠황자 전하께서 변을 당하셨사옵니다!” 내시가 말을 마치자마자 앉아있던 서륭제가 왼쪽에 앉아 그의 팔을 잡고 있던 아름다운 여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누가 변을 당했다고. 칠황자가 변을 당했다고! 그게 전부 다 무슨 소리냐!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보아라!” 그녀는 바로 칠황자의 생모이자 서륭제 네 명의 비 중 한 명인 의빈이었다. 칠황자인 남궁한은 기껏해야 열 살이었고 의빈이 애지중지하고 있는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이 변을 당했다고 하니 의빈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시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소인이 조금 전 칠황자 전하와 정원에서 새총 쏘기를 하다가 칠황자 전하께서 실수로 벌집을 건드리게 되었사옵니다. 순식간에 말벌이 떼로 몰려와 벌침을 쏘는 바람에 도망칠 겨를도 없어 황자 전하께서 온몸에 부상을 입으시게 되었사옵니다. 지금은, 지금은 혼절하여 눈을 뜨지 못하시옵니다!” 내시의 말에 의빈은 비틀거리더니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서륭제의 안색도 잔뜩 어두워졌다. “어의는 불렀느냐!” “네. 이미 어의께 시녀를 보냈사옵니다. 황자 전하도 지금은 처소에 계십니다.” 남궁선과 조경선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에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읽어냈다. 또 벌집을 건드렸다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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