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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장

나는 고서준의 상태만 생각했지 두 깡패놈은 잊은 지 오래였다. 만약 오늘 고서준이 경찰을 데리고 제때 나타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발생했을지 몰랐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나는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는 피곤한 상태라 의자에 주저앉고 말았다. 주위가 조용해지고, 나는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응급실 앞에 적혀있는 환자 이름을 보던 나는 넋을 잃고 말았다. 환생해서 고서준과 있었던 일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고서준이 나랑 사귀고 싶다는 말이 끊임없이 귓가에서 맴돌았다. 나는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바칠 줄 알았다면 고백을 거절했을까? 이미 식어버린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온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수술이 몇 시간 동안 진행되었는지는 몰라도, 한참뒤 수술실 문이 열렸다. “의사 선생님, 서준이 어떻게 되었어요?” 나의 간절한 눈빛을 바라보던 의사 선생님은 마스크를 벗으면서 말했다. “칼은 이미 빼냈고, 지금 상처를 봉합하고 있습니다. 이제 편히 쉬셔야 합니다. 가족분이 누구세요? 주의 사항을 말씀드릴게요.”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저요!” “가족분 곧 도착할 거예요!” 나랑 경찰청장의 목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지자 의사 선생님은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제가 깜빡했네요. 집사님께서 일이 있어서 못 오신다고 했어요. 수아 씨가 대신 기억해 주세요.” 나는 그제야 실수로 고서준의 가족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전생에 가족이었으니까 가족이 맞겠지?’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아직 적응할 수가 없었다. 나는 어느샌가 의사 선생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주의 사항을 다 전해 들었을 때, 고서준도 병실로 옮겨졌다. 간호사분은 링겔을 꽂아주고는 병실에서 나갔고, 나는 물을 끓이고 있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 정장을 입은 남자와 한 중년의 여성이 걸어들어오더니 나를 보자마자 멈칫하고 말았다. “누구세요?” 나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들은 고씨 가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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