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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7장 그 사람들이 엄마한테 한 짓

“남한테 뺏겨요?” 민서희는 잠시 어리둥절해졌다. “누구한테요?” “날 감금한 그 사람들이지.” 민영매는 마음이 안정된 상태로 말을 덧붙였다. “잘 생각해 봐. 나를 잡고 나서 다시 풀어줬다는 건 그들의 목표는 애초부터 내가 아니라 너나 박지환이라는 거야. 정말 그렇다면 네 뱃속의 아기가 그들의 눈엣가시가 되지 않겠어?” 민서희도 순간 정신을 차렸다. “엄마, 사실 오늘 그 일 때문에 찾아온 거야.” 그녀가 엄숙해지자 민영매도 따라서 진지해졌다. “무슨 일인데?” 민서희는 갈등 끝에 입을 열었다. “아버지... 기억해?” 곧이어 민영매는 얼굴색이 창백해졌고 민서희는 눈이 보이지 않으니 침묵하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 민영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버지?” “응!” 민서희가 설명에 나섰다. “엄마, 걱정 마. 감정도 없는 아버지를 찾으려고 이러는 거 아니야. 사실은 그 사람들 무리 중 한 여자가 그 사람들이 아버지를 알고 있다고 알려줬었어. 그래서 내 생각엔 그 사람들이 아버지 때문에 엄마를 잡아간 것 같아. 정말 그렇다면 아버지의 신원이 엄청 중요하다는 의미인 거잖아! 그러니 아버지만 찾아내면 그 사람들의 목적 또한 뚜렷해지는 거지!” “네 말도 맞는데... 어디 보자... 네 아버지...” 이부자락을 꽉 움켜쥐고 생각할수록 얼굴에 땀이 차오르던 민영매는 끝내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아파! 서희야! 엄마 아파!” “아파? 어디 아파? 또 머리야?” 걱정이 가득한 민서희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의사 선생님을 불러왔다. 전체적인 검사를 마친 의사는 약을 더해서야 민영매를 안정시킬 수 있었고 아까의 물음에 대한 답은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민서희 씨.” 병실을 나온 의사 선생님이 말을 건넸다. “앞으로 민영매 씨한테 가급적이면 자극적인 화제는 자제하세요. 제 기억대로라면 민영매 씨 정신병력이 있었던 거 맞죠? 이렇게 자꾸만 자극시키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민서희는 입술이 새하얘졌다. “근데... 예전에는 이런 적 없었어요... 그리고 아버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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