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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장 기자에게 고백하다

“박지환 씨는 왜 사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는데도 해명을 하지 않는 거예요? 약혼녀가 많은 남자들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게 사실이 맞나요?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시는데 정말로 인터넷에 떠도는 말처럼 각자 즐길 걸 즐겼기 때문에 윤서아한테 기회를 주려는 건가요?” “정상적인 남자라면 그 누가 이러한 여자를 아내로 들여요? 박지환 씨가 그것마저 받아들일 정도면 자기 자신 또한 그런 사람이라는 뜻이 아닌가요?” 살금살금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안전 통로로 걸어간 윤서아는 직원을 만나자 마스크를 벗었고 그 직원은 경멸하는 기색이었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꼭대기 층 버튼을 눌러주었다. 사무실 입구에 도착한 윤서아가 문을 밀고 들어가기 전 이민준의 충동적인 말투를 들을 수 있었다. “결혼식장 사진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니 해명할 수는 있지만 윤서아하고 그 남자들이 잠자리를 가졌단 사진은 생생하게 노출됐잖아요! 계속 감싸고 돌면 대표님뿐만 아니라 보신그룹에도 큰 타격을 입게 돼요! 대표님! 그만 고집부리고 윤서아 씨를 밀어내세요!” 박지환은 침묵을 지키며 손끝으로 탁자를 두드렸고 윤서아는 긴장된 손아귀를 움켜쥔 후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윤서아 씨?” 윤서아를 보자 이민준은 어리둥절해하다 다시 증오하는 눈빛을 쏘아내렸다. “여기는 왜 왔어요? 가뜩이나 복잡한 상황에 불이라도 짚이려고 온 거예요?” “이민준.” 박지환은 싸늘한 얼굴로 가볍게 호통을 치고 손가락에 절반 이상 태운 담배를 끼고 있었다. 이민준은 화가 잔뜩 난 채로 문을 내팽개치고 나갔다. 이민준이 떠나자 박지환은 담배를 끊었지만 윤서아를 바라보지 않았고 차가운 얼굴은 약간 딱딱해 보였다. “뭐 하러 왔어?” “지환 씨...” 윤서아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잔인한 그놈들이 이렇게 난처한 사진을 퍼뜨릴 줄은 몰랐던 그녀는 자신이 직접 해명하지 않으면 박지환이 믿어주지도 않을 것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을 기회고 잡을 수 없을까 두려웠다. “지환 씨, 내가 지금 당장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거 알아요. 대신 그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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