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4장 사진 노출

“모든 남자들이 자기 체면을 우선시하는 데다 특히 박지환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체면을 목숨보다 더 중히 여길 거잖아요. 그런 사람이 왜 이런 짓을 하겠어요? 남들이 자기 여자 하나 제대로 감시하지 못해서 바람을 피운 것도 몰랐다며 손가락질받게요?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의 말도 맞으니 그 남자의 눈빛은 고요해졌다. 다만 어딘가 이상하기만 한 상황을 박지환을 연관시키는 몹시 어려웠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남자가 입을 열었다. “일이 이렇게 됐으니 윤서아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박지환 쪽에 가서 불을 더 붙이도록 해.” ... 사흘도 안 돼 실검에는 윤서아에 관한 소식이 하나 더 올라왔다. 눈에 들어온 건 윤서아다 다른 남자와 썸을 타는 모습들이었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자유분방한 윤서아와 마찬가지로 박지환도 많은 미성년자들과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로 인해 박지환이 윤서아를 감싸고 돌고 결혼식을 미루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의 신빈성 때문에 박지환은 일순간 인터넷 여론에서 떠들썩해졌다. “정말이야? 박지환하고 윤서아가 따로 즐길 걸 즐기는 거였어? 멀쩡하게 생겼더니만 이런 사람이었던 거야?” “얼굴에 속지 말아요. 권력도 세력도 대단한 사람이 어떻게 일편단심일 수가 있어요? 내가 볼 때 이번 일이 우연히 폭로된 것이고 박지환도 그리 억울하지는 않을 거예요. 애초에 언론이 들끓었을 때 대중에게 해명했어야 한다고요.” “윤서아와 다른 남자가 뒹구는 사진도 있는 걸 보면 윤서아와 같이 뒹굴던 사람들 중 한 명이라 올린 사진이 거짓일 리가 없을 거예요! 이건 사실이에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박지환과 관계를 자주 맺는 공주를 알고 있는데 매번 몇천만 원이나 받는대요. 근데 성적으로 능력도 별로고 취미가 특이해 잔인하기 그지 없대요. 그 친구가 딱 한 번 자고 도망갔어요.” “박지환은 인품도 형편 없는데 보신그룹의 권력자가 빨리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인터넷에서 심한 욕설이 돌고 있었던 탓에 시장에 갔다 온 장 씨 아주머니는 화가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