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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장 누구 작품인 것 같아

“지환 씨, 누가 지환 씨하고 원한이 있는지 짐작이 가요. 다만 나도 그 사람이 줄곧 지환 씨를 겨냥하고 있는 사람인지는... 확신할 수 없어요.” “그래?” 흥미가 생긴 박지환은 윤서아에게 시선을 돌리고 의미심장하게 말을 건넸다. “누군데?” 윤서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신분은 몰라요. 다만 한성의 사람은 아니에요.” “한성 사람이 아니라고?” 박지환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한성 사람도 아닌데 나하고 무슨 원한이 있어?” “그건 나도 모르겠지만 한번은 거래하자면서 연락이 오는 바람에 그렇게 추측하고 있는 거예요.” “거래라니?” “그게 나하고 지환 씨의 관계를 빌려 지환 씨를 무너뜨리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챙겨주겠다고 했었거든요.” 윤서아는 눈동자를 굴리며 진심을 표했다. “하지만 나한테는 지환 씨가 제일로 중요하니까 단칼에 거절했죠. 근데 그 사람들이 쉽게 지환 씨를 놓아줄 기세가 아닌 것 같아요. 이 모든 게 그 사람들이 계획한 일일 수도 있어요.” 박지환은 엄숙한 얼굴을 하고 입을 다물었다. 안절부절못하던 윤서아는 조심스럽게 박지환을 쳐다보았다. “지환 씨, 나 못 믿어요?” “아니.” 박지환이 답했다. “그냥 내가 언제 외부인을 건드렸는지 생각 중이야. 아무런 기억이 없거든.” 윤서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른바 큰 나무가 바람을 일으킨다고 어느 특정된 프로젝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그 사람들이 지환 씨를 억압하려는 거겠죠.” 그녀의 말에 수긍하던 박지환은 태도도 조금 온화해졌다. “오늘 수고 많았어. 네가 모함을 당했다는 것도 알고 나를 도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도 잘 알아. 이 파문이 지나간 후에 너의 결백을 밝히고 다시 결혼식을 올리자.” “지환 씨...” 윤서아는 기쁨에 겨워 박지환의 품에 머리를 묻고 흐느꼈다. “지환 씨만 나를 믿어준다면 아무리 억울한 일이여도 상관없어요.” ... “윤서아는 아직도 연락이 안 돼?” 다른 한 편 별장에서 한 남자는 어두운 방 안에서 손에 낀 반지를 어루만지다 커튼을 젖혀 먼 곳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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