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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장 이 모든 게 다 널 위한 거야

박지환은 썩소를 지으며 방을 떠났고 뒤를 따르던 윤서아는 뭔가가 생각이 난 듯 부자연스러운 민서희를 보며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민서희 씨, 꽤 많이 끓였는데 같이 먹지 않을래요?” 민서희는 그녀를 쳐다보더니 못 들은 척을 했고 윤서아는 개의치 않은 듯 악독한 기운을 풍겼다. “안 마셔도 상관없어요. 단 달 말의 결혼식은 꼭 오셔야 할 거예요.” ... 그후 며칠 동안 박지환은 혼례에 전념했다. 홍보 수준은 동진에 있는 진동연의 귀에까지 들어가 직접 전화를 걸어올 정도였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민서희였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진동연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자 진동연이 미소를 지었다. “이놈이 또 무슨 꿍꿍이 속셈인 거예요?” 민서희도 알 도리가 없었고 진동연이 말을 이었다. “내가 아는 지환이는 아마 큰 계책을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해요. 내가 일로 바빠서 떠날 수 없는 상황만 아니었어도 그놈이 대체 어떤 계획인지 직접 가서 확인했을 거예요.” “진동연 씨 일이 더 중요해요.” 진동연이 큰 형과 재산을 다투고 있다는 걸 박지환에게서 전해 들은 민서희는 이런 일은 잠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궁금하시면 나중에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바로 진동연 씨한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진동연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되긴 한데 지환 그놈이 질투할까 봐 걱정이네요.” 민서희는 절대 그럴 리 없을 거라고 얘기하려다 곧이어 허리를 감싸고 얼굴을 그녀의 목에 기댄 채 향기를 맡으며 불쾌함을 토로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하고 전화하길래 내가 들어온 것도 몰라?” 말을 하던 그는 그녀의 허리에 올려진 팔을 조이고 입술로 그녀의 목과 어깨에 살짝 비벼 간지럽혔다. 그녀는 용서를 빌듯이 목을 움츠렸다. 박지환이 물었다. “남자야? 여자야?” 민서희는 그를 흘겼다. “진동연 씨예요.” 그 이름을 듣자 박지환은 가차 없이 전화를 끊었다. 민서희는 야유했다. “오늘 겨우 시간이 나서 이쪽 상황이 걱정이 돼 전화를 건 사람하고 몇 마디 얘기는 나누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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