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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장 임신

기분이 좋아진 윤서아는 박지환에게 전화를 걸어 수줍게 말을 건넸다. “지환 씨, 할 말 있어서 그러는데 오늘 일찍 들어올 수 있어요?” 그는 잠시 침묵하다 답했다. “그래, 회의 끝나고 바로 들어갈게.” “알겠어요!” 통화를 마친 윤서아는 어깨를 펴고 거들먹거리며 장 씨 아주머니에게 용품을 사 오게 한 후 직접 부엌에서 요리를 했다. 장 씨 아주머니는 거실에서 의아해하고 있었다. “윤서아 씨 뭐가 신나길래 저러는 거예요? 혹시 생일이에요?” 민서희는 고개를 흔들었다. “생일이 이번 달이 아니에요.” “그럼 대체 왜 저래요?” “좋은 일이 있나 보죠.” 장 씨 아주머니는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박지환이 밖에서 들어와 양복을 옷걸이에 걸치자 윤서아가 부엌에서 부랴부랴 마중을 나왔다. “지환 씨, 왔어요?” “할 말 있다고 하니까 일찍 들어왔지.” 박지환은 부엌을 힐끗하더니 물었다. “직접 요리한 거야?” 윤서아는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축하할 일이 있거든요.” 박지환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축하할 일이라니?” 윤서아는 잠시 몸을 비틀거리다 일단 부엌에 가서 요리를 볶고 있다 박지환이 자리에 앉자 진단서를 건넸다. “지환 씨, 나 임신했어요.” 그 말에 민서희의 손에 들려 있던 숟가락이 떨어져 경쾌한 소리를 내게 되었다. 장 씨 아주머니는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대표님하고 잠자리를 가진 적도 없는 사람이 무슨 임신이에요?” 윤서아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날 지환 씨가 술에 취해서 자연스레 벌어진 일이에요. 단지 하룻밤 사이에 임신한 걸 보면 지환 씨가 이 아기와 인연이 깊나 봐요.” 말을 마친 윤서아는 자신의 아랫배에 부드러운 시선을 보내며 미련이 가득해 보였다. 박지환의 시선도 따라갔다. “그날로 인해 임신한 거면 확실히 인연이 있네.” 민서희는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안 먹어요.” 그녀는 싸늘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윤서아가 서둘러 말을 건넸다. “민서희 씨, 노여워하지 마세요. 지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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