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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2장 죄를 인정하다

“자격이 없어요?” 박지환은 손끝으로 컵벽을 잡고 웃음을 터뜨렸으나 전혀 웃음기가 없었다. “내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고 이사님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은데요.” “박지환 씨!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요!” 순간 뒤쪾에서 한 이사가 박지환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당신이 아니면 보신그룹이 이런 위기에 처하지도 않을 거예요. 다들 어떻게 보신그룹의 위기를 헤쳐 나갈지에 대해 어렵게 상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살인자를 데리고 오고 경찰들까지 오게 만들어요! 지금 하는 짓은 보신그룹에 폐만 끼치고 박씨 집안에 망신을 주는 거와 다름 없어요!” “맞아요. 박 대표님. 예전에는 능력이 특출나서 젊고 건방져도 저희 이사들이 눈 딱 감고 봐주며 보신그룹이 강해지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지금은 여자 하나로 회사도 개의치 않고 이런 피해까지 입게 했잖아요!” 진 이사는 눈에 불을 켰다. “정말 실망이네요!” 고 이사는 썩소를 지었다. “박 대표님, 지금이라도 이 여자를 데리고 가서 죄를 인정하게 기회를 줄게요. 이 여자가 모든 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게 되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어요. 그러면 회사 권력자의 위치도 조만간 다시 손에 쥘 수 있게 될 거고요.” 진 이사는 반박했다. “고 이사님, 더 물러서지 마세요. 박지환 씨가 오늘날 여자를 위해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아요. 지금 여자 하나로 회사를 장난으로 여기는 걸 보면 나중에 다시 안 그런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고 이사님이야말로 보신그룹과 함께 발전해 나갈 사람이에요.” “그래요. 고 이사님은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안 돼요. 박지환은 더 이상 경쟁할 자격이 없어요.” 박지환이 두 손으로 직접 끌어올린 고위층 간부들은 다들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벽이 무너지면 모두가 밀려 날테니 박지환이 실패했다는 게 눈에 선한 그 사람들은 고동식의 옆으로 몸을 붙이고 박지환을 대치했다. “박 대표님, 이번 일은 대표님이 잘못한 거예요. 지금 경찰서에 가서 죄를 인정해도 늦이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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