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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9장 박지환은 가망이 없다

박지환이 입을 열기도 전에 민서희가 먼저 웃음을 터뜨렸다. “고 이사님은 모르는 게 없네요? 설마 권력이 법을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전에 그런 일을 많이 했었나 봐요. 권력으로 일을 잠재우는 쪽으로?” 고동식은 가슴이 움찔했다. “입 다물어!” 박지환은 눈빛이 사나워졌다. “누구한테 입을 다물라고 해?” 고동식은 말문이 막혀버렸고 그때 민서희는 박지환의 팔을 휘어잡았다. “그만해요. 내가 한 말들이 마음을 찔렀나 봐요. 오늘 고 이사님한테 축하하러 온 거 잊었어요? 고 이사님이 마음이 넓으셔서 우리가 한 말을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그 말에 고동식은 계속 화를 내면 오히려 자신이 속이 좁아 보이게 된다. 고동식은 주먹을 불끈 쥐며 뭔가가 생각이 난 듯 꾹꾹 참았다. “마음대로 해요! 같이 놀아줄 시간 없어요!” 그가 발길을 돌리자 많은 이사들이 따라갔다. 이곳에 모여 있다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고동식을 마치 회사에서 자리를 잡은 신분으로 인정하는 격이었고 박지환은 그저 주식을 손에 쥔 실패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민서희는 이마를 찌푸렸다. “보신그룹이 박씨 집안 사업이 아니었어요? 고동식이 무슨 용기로 저렇게 도발하는 거예요?” “박씨 집안이 설립한 건 맞는데 실권은 어머니한테 있어. 게다가 어머니가 지분을 절반을 아버지한테 넘겨줬었고 그걸 아버지가 또 다른 외부인들한테 넘겼거든.” “외부인이요?” 박지환은 눈빛이 어두워지고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배고파?” 민서희는 그가 화제를 이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채고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박지환은 민서희의 손을 잡고 다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고동식은 조용히 다른 이사를 불렀다. “신고해요, 경찰들한테 여기에 살인자가 있으니 잡으러 오라고 해요!” 그 이사는 아연실색했다. “고 이사님... 그건 좀...” “뭐가 어때요? 이 일이 소문이라도 퍼져야 속이 시원하겠어요?” 그 이사는 망설이고 있었다. “오늘은 회사 내부에서 열린 연회고 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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