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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6장 연회에 참가하다

“아니, 엄마한테 들었는데 딸을 임신한 사람들은 얼굴이 점점 예뻐지고 피부도 야들야들해진대. 그게 바로 너고.” 민서희는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작거렸으나 그 야들야들함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장난하는 거죠. 나는 왜 안 느껴지는 거예요?” “안 보이니까 그렇지.” 박지환은 입꼬리를 올리고 농담했다. “아마 연인의 눈에는 어떻게 봐도 예쁘게 보이나 보지.” 그 말에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 민서희는 식사에 몰두했다. 파렴치한... 바로 그때 밖에서 부랴부랴 달려 들어온 이민준은 민서희와 박지환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숙여 입을 열었다. “대표님, 민서희 씨.” 박지환은 무심코 국을 한 모금 마셨다. “왜 그래?” 이민준이 이를 악물었다. “회사의 노인네들이 오늘 회사 내부에서 연회를 열고 고동식을 대리 대표직으로 올려놓겠대요.” “그래?” 박지환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동작이 빠른데?”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이건 미리 준비한 게 틀림없어요. 병원에 그 일이 없더라도 아마 그대로 진행했을 거예요.” “알겠어.” 박지환은 느릿느릿 손을 닦으며 민서희에게 말했다. “오늘 예쁘게 차려입어.” 민서희는 어리둥절했다. “뭐... 뭐 하게요?” “나하고 같이 연회에 가야지.” 박지환의 그 말에 머리가 하얘진 민서희는 정신을 차리고 불쑥 물었다. “미쳤어요?” 살인범을 데리고 연회에 참석하겠다니... “아니.” 박지환은 담담하게 답했다. “이 일이 이렇게 진행됐는데 주인공인 우리 둘이 가야 하지 않겠어? 안 그러면 너무 손해잖아.” “그래도 경찰들이...” 박지환은 일어서며 그녀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그 사람들은 널 찾으러 안 올 거야.” 오후 3시, 스타일리스트들은 제시간에 별장에 도착했고 그제야 민서희는 박지환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많은 드레스를 준비해 왔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건 우아함이 넘치는 연한 파란색의 긴 치마였다. 그 옷을 차려입고 나니 피부가 눈처럼 부시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후 화장을 할 때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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